용산 유엔사부지에 총 1,197가구 주택공급 ··· 복합개발사업 건축심의 통과

지하 7층∼지상 20층 아파트 420가구, 오피스텔 777실 공급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 잇는 330미터의 공공보행통로 조성 녹색건축 최우수등급, 친환경 녹색단지 구현

2021-07-20     박관희 기자
유엔사 복합개발사업 단지 조감도(사진=서울특별시)

서울 용산 유엔군사령부 부지에 42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777실의 오피스텔을 비롯한 호텔, 업무시설 등 주상복합 건축물 복합개발사업 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제13차 건축위원회에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1년 사업계획승인에 이어 2022년 착공, 2024년 준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복합개발사업 설계개요에 따르면 연면적 47만9,548제곱미터 규모 대지에 ▲지상 20층, 지하 7층 공동주택 420가구 ▲오피스텔 777실 ▲호텔 ▲업무시설 ▲판매 및 문화집회시설 등이 건립된다.

사업부지에는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길이 330미터의 공공보행통로와 더불어 저층부의 대형 판매 복합몰, 녹지와 문화공원을 연계시켜 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통행하고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자리하게 된다. 다양한 주거 유형의 공동주택과 한강 물결을 반영한 오피스텔 디자인, 용산공원과 남산의 자연을 이어주는 수직정원을 선보인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용산공원과 기존 이태원관광특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도심의 주거, 업무, 상업, 문화의 주상복합단지가 조성됨으로써 시민들의 주거안정과 생활편익이 향상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