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D-100 제막식 열려
오는 9월 16일~10월 31일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최
6월 8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D-100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도시건축을 테마로 격년마다 서울시에서 개최하는 국제적 행사다. 올해는 ‘크로스로드, 어떤 도시에 살 것인가’를 주제로 9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서울시 오세훈 시장과 김인호 시의회 의장, 김희걸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장, 노식래 도시계획위원회 부위원장, 김성보 주택건축본부장, 김승회 운영위원장(서울대 교수)을 비롯해 프랑스·포르투갈·네덜란드·브라질·이탈리아·일본·스위스(대리) 등의 각국 주한 대사, 영국문화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 박제유 한국건축가협회장, 강부성 대한건축학회장 등 건축단체 회장과 도미니크 페로 총감독(온라인 비대면 참석), 큐레이터들도 함께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은 도미니크 페로는 이날 실시간 온라인으로 기념식에 참여, 직접 행사 소개에 나섰다. 그는 “건축과 도시계획, 예술, 디자인 분야에서 다양한 의견 제시와 공유를 통해 도시에 대한 탐구를 이어나가고, 전시와 이벤트로 미래 도시에 대한 공유의 장을 열고자 한다”면서 “이번 비엔날레를 건축디자인과 도시계획의 자양분이자 새로운 영역 간 교류의 장으로서 대화의 중요성, 다양한 전문성과 접근방식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행사 소개 이후 서울·네덜란드·스위스·영국·이탈리아·프랑스·호주 각국 대표자들이 각 나라의 도시 문화교류를 매개로 우정과 협약을 다짐하며 협력의향서를 교환했다. 이후 비움홀에서 야외 서울마루로 자리를 이동, 제막식을 갖고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축포를 쏘아올렸다.
◆ ‘크로스로드’ 대주제 아래 5개 소주제로 구분
전 세계 100여 개 이상 도시 출품…200가지 이상의 프로젝트 소개
한편, 올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전 세계 100여 개 이상의 도시가 참여한다. 주요 전시관의 전시작 25%는 아시아, 35%는 유럽, 40%는 그 외 나라에서 출품된 프로젝트다. 총 200개가 넘는 풍성한 프로젝트가 소개될 예정이다. ‘크로스로드(CROSSROADS)’라는 주제 아래 ▲지상/지하 ▲유산/현대 ▲공예/디지털 ▲자연/인공 ▲안전/위험 등 세분된 5가지 소주제로 사람과 건축물, 기반시설, 도시환경 속 이동과 도시정책 간의 복잡하고 기존 구축된 상호작용이 중첩되는 공간으로서의 도시와 메트로폴리스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 미래도시의 진보적 비전을 공유하는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전시는 ▲주제전+도시전(전 세계 도시에서 수행된 프로젝트를 통한 비엔날레 주제의 비평적 탐구: DDP, 큐레이터-도미니크 페로) ▲게스트시티전(전 세계 다양한 초청 주요 도시 현안과 최근 프로젝트 소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큐레이터-최준웅) ▲글로벌스튜디오(전 세계 대학 학술연구와 프로젝트 소개: DDP, 큐레이터-건축공방) ▲서울전(서울시 도시 정책과 건축물 탐구: 서울도시건축전시관, 큐레이터-BARE) ▲현장프로젝트(행동하는 비엔날레, 행사 및 실험적 프로젝트 소개: 세운상가, 큐레이터-푸하하하 프렌즈) 등 5개 프로젝트로 기획됐으며, 각 전시별 개별 전시와 각각 현장 또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연계 행사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