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의 큰 방향을 결정하는 정기총회
오는 2월 26일 대한건축사협회 제49회 정기총회가 개최된다. 협회의 큰 방향을 결정하는 정기 총회는 협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진행하였던 것과 달리 전국의 대의원들이 협회 대강당에 모여 정관개정, 예산안 통과 그리고 감사 선거를 진행한다.
정기총회에 부의된 안건을 살펴보면 협회 부회장을 5인에서 6인으로 늘리는 정관개정의 안건 중 가장 주목할 만하겠다. 2015년 사업 계획 및 예산 계획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2014년 보다 세입과 세출이 감소편성된 것이 주목을 끈다. 이는 2015년의 건축 경기와 시장 상황이 그리 만만하지 않음을 협회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4년 실질 회비 수납률이 약 83% 인데 반하여 2015년에는 88%로 5% 더 높게 회비 수납률을 높이는 것으로 계획하였다. 그러나 기타수입과 이월금 수입이 대폭 줄어들어 전체 세입규모는 3.1%가 감소하는 것으로 편성되었다. 이에 따라 법제도개선비, 조사연구비, 국제사업비, 행사사업비, 출판사업비등이 대부분 감액 편성되어있어 2015년도의 협회예산집행이 긴축, 편성되어진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통일을 대비한 남북건축문화협력사업비와 회의비, 관리비등이 증액된 사항이 주목할 만하다.
2015년 예산편성을 보면 협회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긴축하여 예산을 맞추려는 의지가 강함을 알 수 있다. 또한 회원들의 회비 납부율도 5% 제고되어 균형예산을 맞출 수 있게 되어있어 회원의 회비 수납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예산 편성임을 알 수 있다. 협회와 회원 모두가 힘을 합쳐서 이 어려운 시기를 넘겨야 하겠다. 이와 함께 새로 선출되는 감사는 협회를 위해 봉사하고 노력하는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