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후공공건축물 841건에 그린리모델링 사업 추진
총 사업비 2948억 투입…어린이집 399건·보건소 384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추진 대상 건축물 841건을 선정했다고 5월 24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2948억 원으로 이중 국비는 2130억 원이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이란 어린이집이나 보건소, 의료시설 등 노후 공공건축물의 단열 성능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추진되기 시작했다.
올해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841건 중 ▲어린이집이 399건(47%) ▲보건소는 384건(46%) ▲의료시설은 58건(7%)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02건(24%), 비수도권 639건(76%)으로 나타났다.
총 사업비 2948억 원 가운데 40%에 달하는 1168억 원이 어린이집 리모델링에, 보건소에는 1113억 원(38%), 의료시설에는 668억 원(23%)이 투입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753억 원(26%), 비수도권이 2195억 원(74%) 규모다.
국토부는 “지난해 가장 먼저 그린리모델링을 마친 광명 시립 철산어린이집은 단열보강, 로이복층창호, 전열교환 환기장치, 태양광 패널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소요량이 88%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첫 해인 지난해(2020년)에는 철산어린이집을 비롯해 모두 834건의 공공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이 추진됐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국내 에너지 소비량의 20% 이상은 건축물이 차지하고 있다”면서 “그린리모델링 사업대상 확대 등 건축물 탄소배출 절감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