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어항공단·양양군, ‘기사문항 어촌뉴딜’ 설계공모 본격화

설계비 2억2,300만 원, 제출도서 간소화 ‘제안공모’

2021-05-17     박관희 기자
기사문항 어촌뉴딜사업 건축설계 공모 포스터 일부(자료=어촌어항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이 기사문항 어촌뉴딜사업 건축 설계공모를 진행한다. 설계공모는 제안공모로 추진된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5월 17일 양양군과 함께 공공건축물의 품격을 높이고, 국민 중심의 공공건축물 건립을 위해 기사문항 어촌뉴딜 사업 건축설계를 ‘제안공모’를 통해 선정한다고 밝혔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지난해 7월부터 공공건축에 민간전문가 참여를 확대해 공급자 위주의 건축에서 벗어나 이용자를 중심으로 하는 공공건축물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환으로 설계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공단과 양양군은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리 일원에 연면적 약 1,055제곱미터 규모로 방문자 센터와 공용화장실을 신축하고, 어촌체험센터, 어촌계 사무실을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추정 공사비는 32억 원이고, 예정 설계비는 2억2,300만 원이다.

특히 이번 설계공모는 건축·도시계획·조경 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당선작이 결정된다. 공단과 양양군은 국내외 많은 건축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제출도서를 간소화한다.

이번 설계공모의 세부사항은 공단 홈페이지(www.fipa.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설계공모 현장 설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생략됐으며, 5월 20일 참가 등록 후 제안서 발표·심사를 거쳐 6월 17일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라며, “최종 선정된 공공건축물 설계안을 통해 기사문항이 국민 중심의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