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물 단위당 공사비 ‘스포츠·전시·노인복지시설’ 순으로 높아

조달청, 14종 공공건축물 유형별공사비 자료 발표

2011-07-16     손석원 기자

정부발주 공공건축물 단위면적당 공사비가 전년대비 약 3.0%상승하고, 스포츠, 전시시설의 공사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공공청사 및 병원, 연구소 등 총 14개 유형의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분석한 ‘2010년 공공건축물 유형별 공사비 분석’자료를 7월 7일 발표했다. 14개 유형의 시설은 스포츠시설, 전시시설, 노인복지시설, 연구소, 대형청사, 도서관, 병원, 경찰서, 일반청사, 우체국, 경찰지구대, 대학교, 중고등학교, 초등학교로, 공사비에는 토지보상비와 설계비, 감리비 등 시설부대경비는 포함되지 않았다.

공사비 분석 자료에 따르면 녹색건축, 친환경건축 등 건축환경 변화와 노무비, 원자재가격 상승, 자재의 고급화 등 원가 상승으로 전년대비 약 3.0% 상승했다. 단위면적당(㎡)공사비는 체육관, 수영장 등 스포츠시설이 다른 시설에 비해 내부마감재 등이 고급화되고 다양해 26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전시시설(256만원), 노인복지시설(217만원) 등의 순이며, 설계가 단순한 학교건축물이 낮았다. 공종별공사비 비중은 건축공종이 55.2%로 절반을 넘었고, 설비 35.3%(기계 17.6%, 전기 12.5, 통신 5.2%), 대지 및 경관조성을 위한 조경공사 등 부대시설이 9.5%를 차지했다. 100㎡당 주요자재 투입량은 철근(형강 포함) 13.3톤, 레미콘 80.2㎥, 시멘트 3,925㎏, 벽돌 3,439매로 분석됐다.

이번에 발표된 분석 자료는 나라장터(www.g2b.go.kr/나라장터서비스/자료실/일반자료실) 및 조달청홈페이지(www.pps.go.kr/정보제공/정책자료/발간자료)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