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상반기 1인가구 ‘고시원·오피스텔’ 허가 급증

건축허가 면적, 작년 대비 2.5% 증가

2011-07-16     손석원 기자

올해 상반기 건축허가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며, 1∼2인용 거주자를 위한 오피스텔, 고시원 등 준주택 건축허가가 전년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2011년 상반기 건축허가가 ‘10년 상반기보다 연면적은 2.5% 증가한 63,347천㎡, 건축물 동수는 5.1% 증가한 119,240동이며, 건축물 착공은 약 3.2% 증가한 47,479천㎡, 동수는 5.5% 증가한 100,192동으로 파악되었다고 7월 14일 밝혔다.

용도별 건축허가와 착공의 증감현황을 살펴보면, 건축허가는 공동주택(주거용)이 1,521천㎡(1,941동) 증가한 15,422천㎡으로 전체 물량의 24.3%를 차지하였고, 단독주택(주거용)과 상업용은 각각 1,480천㎡, 181천㎡ 증가한 반면, 공업용과 교육·사회용은 각각 708천㎡, 1,038천㎡가 감소했다.

건축물의 착공도 공동주택(주거용)이 2,101천㎡(1,699동) 증가한 9,659천㎡가 착공되어 전체 착공물량의 20.3%를 차지했다. 또한 상업용은 46천㎡ 증가하였으나, 건축허가와 마찬가지로 공업용과 교육·사회용 은 각각 1,109천㎡, 568천㎡가 감소했다.

눈여겨 볼 부분은 독신자, 독거노인 등 1인 가구의 증가추세에 따라 최근 부각 되고 있는 고시원, 오피스텔 등 준주택이 급증했다는 점이다. 고시원은 '07년 상반기 3천㎡(8동)에 불과하던 것이 '08년 상반기 26천㎡(42동), '09년 상반기 49천㎡(75동)에서 '10년 상반기 553천㎡(1,197동), 금년 상반기 744천㎡(1,339동)로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지역별(‘11년 상반기)로는 경기도가 333천㎡(525동), 서울이 211천㎡(470동)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건축물의 고층화, 대형화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층 이상 고층건물은, 전년 상반기 122동에서 89동으로 27% 감소했으나, 작년 하반기 대비 23.6%(72동) 증가했다.

연면적 1만㎡ 이상의 대형 건축물 허가현황은 전년 동기 대비 700동에서 725동으로 3.5% 증가하였고, 작년 하반기 651동에 대비해서는 11.1% 증가하였다.

이밖에 주거용과 상업용도가 복합된 주상복합형식의 건축물이 크게 증가했다. 건축허가는 '09년 상반기 257천㎡(17동), 하반기 319천㎡, '10년 상반기 466천㎡, 하반기 625천㎡, 금년 상반기 1,144천㎡(94동)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건축물 착공 역시 '09년 상반기 364㎡(20동), 하반기 209천㎡, '10년 상반기 307천㎡, 하반기 541천㎡, 금년 상반기 943천㎡(72동)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