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전파관리소 증축을 위한 설계공모 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송파 모바일 클러스터 조성 본격 추진
중앙전파관리소의 증축이 이뤄지고, 이를 위한 설계공모가 추진된다. 중앙전파관리소 청사 증축 설계공모는 송파 모바일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1단계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시 송파구 중앙전파관리소 부지에 조성 중인 송파 모바일 클러스터의 1단계 사업인 중앙전파관리소 증축을 위한 설계공모를 4월 1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송파 모바일 클러스터는 총 사업비 5,479억 원을 투입해 중앙전파관리소 부지를 전파·사이버 분야 국가보안·관련 산업 거점이자 복합업무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노후 국유재산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1단계로 노후화된 중앙전파관리소 청사를 증축하고, 2단계로 인터넷 침해대응센터 등 공공업무 시설과 창업주거시설 및 일반업무 시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앙전파관리소 부지의 1단계 지구단위계획 확정, 중앙전파관리소 증축을 위한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 의결, 국유재산 기금개발 사업 계획 승인 등의 일련의 행정절차를 거쳐 중앙전파관리소 증축 설계를 공모하게 됐다.
중앙전파관리소 증축은 연면적 1만4,211제곱미터 규모로 전파 관리 시설 고도화를 위해 전파종합관제센터, 측정 장비 성능검사실 및 전산실 등을 확대 구축하게 된다. 또 중소기업, 연구기관 등이 전자파가 차폐된 공간에서 드론·자율차 등의 전파시험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전파플레이 그라운드도 1,500제곱미터 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1단계 중앙전파관리소 증축 설계공모는 송파 모바일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면서, “송파 모바일 클러스터 조성이 완료되면 국가 보안 기능이 강화되고, 전파 관련 중소벤처 기업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