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해 민간·공공 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규모 확대

민간건축물은 지원기준 개선해 전년 대비 2배 규모 시행 공공건축물은 노후된 공공어린이집·보건소·의료시설 대상

2021-03-04     서정필 기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전년 대비 확대 시행한다.

그린리모델링이란 단열 성능 향상이나 창호교체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리모델링을 말한다.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은 현재 공모를 개시했으며, 지원이 필요한 이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린리모델링센터(www.greenremodeling.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 절차도

민간 건축주를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민간 건축주가 에너지 성능 향상 등을 위한 그린리모델링을 하는 경우 국가로부터 사업 관련 대출이자를 지원받는 사업으로, 지난 2014년 첫 사업을 시작한 이후 연간 약 60억 원(1만 건)의 실적을 달성하는 등 국민들의 큰 호응 속에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성능 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 기준, 사전조사 및 컨설팅 신청 등을 우선 공고했다.

2021년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절차

국토부는 작년과 같이 2276억 원의 국비를 투입, 총 1000여 동의 공공건축물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특별시와 관할 구, 중앙행정기관,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은 전체 사업비의 50%, 그 외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사업은 전체 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한다.

본격적인 사업공모는 3월 중 별도 공고를 통해 접수할 예정이며, 그린리모델링 공모 접수 시스템(www.greenremodeling.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그린뉴딜의 대표사업인 민간건축물과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온실가스 감축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그린리모델링이 더욱 활성화되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