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건축사회 열네 번째 ‘건축士랑’, 영도 학수경로당

2021-02-03     육혜민 기자

부산광역시건축사회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집고치기 사업인 건축열네 번째 사업을 영도구 학수경로당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작년 1212일 착공에 들어갔으며, 지난 122일 현장에서 준공식이 개최됐다. 2층 규모의 학수경로당은 영도 특성상 과거 어업과 조선업에 종사했던 나홀로 어르신들의 사랑방으로, 건축물 노후화로 어르신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며 운동시설도 부족했다. 이에 부산시건축사회는 학수경로당에 난간 설치, 벽지·장판 마감, 천정 처짐 보수, 에코가든(텃밭) 조성 등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서창노 부산시건축사회 홍보봉사위원장은 “1층은 식당, 화장실 등 생활공간을 전체적으로 개·보수했다. 또한 부산항대교의 좋은 조망에도 불구하고 방치됐던 2층은 작은 스포츠센터로 구성하고, 창은 통유리로 교체했다. 햇빛이 잘 드는 2층 야외에는 데크를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외관은 흰색 바탕에 파도가 일렁이는 듯한 컬러 루버가 설치됐다.

한편 건축사의 사회적 역할과 책무를 다하기 위한 부산시건축사회의 재능기부 프로젝트 건축’12년 시작돼 ’18년부터는 부산도시공사와 MOU를 맺고 공동추진하고 있다.

‘건축士랑’ 프로젝트 시공 전 영도 학수경로당 모습 (사진=부산광역시건축사회)
‘건축士랑’ 프로젝트 완료 후 변신한 영도 학수경로당의 모습 (사진=부산광역시건축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