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공간정보 데이터 통합, 공간정보 활용 편의성 강화

국가공간정보 통합‧활용체계 개선 1단계 사업완료

2021-01-26     박관희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국가공간정보의 통합‧활용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한 ‘클라우드 기반의 공간정보 데이터 통합 및 융‧복합 활용체계 구축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으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와 대전센터로 분산됐던 전산자원을 광주 G-클라우드로 통합 구축하고 필요한 전산자원을 새롭게 도입해 운용 편의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국가공간정보센터는 2009년 5월 설립 이래 45개 기관, 73개 정보 시스템에서 생산되는 각종 국가공간정보를 수집해 제공하는 허브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상이한 시스템 환경과 분리된 운영장비 위치에 따른 관리 불편, 시스템 노후화로 인한 유지보수 비용 증가 등으로 전반적인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국가공간정보플랫폼 홍보 포스터 (자료=국토교통부)

이에 따라 국토부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공간정보 데이터 통합과 융‧복합 활용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단계에 걸쳐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 기반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된 클라우드 기반 국가공간정보 통합 플랫폼은 표준화된 국가공간정보 공급과 서비스 활용 환경을 제공한다.

또 국가공간정보센터에서 운영 중인 공간정보Dream, 국토정보시스템,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 한국토지정보시스템 등 국가공간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과 데이터 표준화를 통한 국가공간정보의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시스템별로 산재되어 활용 중이던 외산 소프트웨어에 대해 오픈 소스와 국산 소프트웨어 대체를 통해 유지비용 절감과 국내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국토정보시스템의 통계 테이블,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에서 파일로 보관 중인 속성‧도형정보 약 1,960건에 대해 표준화를 적용한 통합 DB를 구축했으며, 이에 대한 공간정보 품질검사와 생산기관의 오류정비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k-지오플랫폼(K-GeoPlatform)이라고 명명한 공간정보 개발 프레임워크도 구축해, 좌표변환, 공간분석 등 공간정보 활용 서비스 개발을 위한 각종 API를 제공하고, 플랫폼 내에서 각종 개발 편의 기능을 마련했다.

더불어 기존 공간정보Dream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던 지도드림, 통계드림(건물, 토지, 가격 관련 통계에 기반을 둔 주제도와 차트 등 각종 시각화 분석), 모두드림 서비스를 클라우드 플랫폼 환경으로 이식하면서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국토부는 3D 환경을 통한 경관심의 기능을 마련해 3차원 지도상에서의 조망권과 일조량 분석 등을 통한 정책지원 서비스 여건을 마련했다.

남영우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디지털 뉴딜과 4차 산업혁명에 있어 국가공간정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고, 공간정보는 이제 나와 상관없는 정보가 아니라 누구나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기반의 국가공간정보 융‧복합 활용체계를 마련해 향후 5년간 약 900억 원에 이르는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되며,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에 대한 기술적 부담 경감과 다양한 공간정보 서비스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