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울산광역시건축상 대상에 ‘닫힌집, 열린집’
주거, 공공, 일반 분야 총 6작품 선정 11월 3일~8일 전시회 개최
‘2020년 울산광역시건축상’ 대상에 ‘닫힌집, 열린집’이 최종 선정됐다.
울산시는 지난 6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접수된 주거, 공공, 일반 3개 분야의 38개 작품에 대해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작품을 ‘2020년 울산광역시건축상’에 선정했다고 지난 9월 24일 밝혔다.
대상을 받은 ‘닫힌집, 열린집(주.온건축사사무소, 정웅식)’은 건축재료에 대한 설계자의 실험정신과 노력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폐쇄성과 개방성이 융합돼 주거평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온건축사사무소 측은 2019년 건축상 공모에서도 ‘동네가게 녹슨(NOXON)’으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로 2년 연속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반 부문 최우수상은 ‘이에이치(EH) 마린하우스(안녕건축사사무소, 유용연·이성용)’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개방감이 돋보이고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해 쾌적하면서도 산업도시 울산의 중소기업 사무공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공공 부분 최우수상 수상작인 ‘선바위도서관(엠피티종합건축사사무소, 김진한)’ 주변 자연과 외부 동선과의 연결성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주거 부분 최우수상 수상작인 ‘송정동 단독주택(대흥종합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이재학)’은 유니크한 외관 디자인과 완성도가 높은 실내마감이 돋보이며 공간의 중첩을 짜임새 있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공공부문 ‘과일집_과학이 일상이 되는 집(쿨트라건축건축사사무소, 허창열)’이, 일반부문은 ‘케이티엑스 파킹 콤플렉스(조호건축, 이정훈)’가 선정됐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6개 작품은 오는 11월 3일부터 8일까지 문화예술회관에서 사진으로 전시된다. 수상 설계자에게 수상작품에 대한 건축적 의미를 들을 수 있는 작품 설명회도 함께 개최된다.
한편 울산광역시 건축상은 건축문화 발전 및 도시 품격 향상에 기여하고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는 우수 건축물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1996년 처음 시행됐다. 응모 작품 부재 등으로 중단된 적도 있으나 2016년 재개돼 올해로 4년째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