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기도 건축문화상 심사결과 발표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와 삼우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수원 컨벤션센터 대상 영예
2020 경기도 건축문화상 심사결과가 발표됐다. 사용승인부문 본상 대상작에는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설계자 : 김현호, 양환식)와 ㈜삼우 종합건축사사무소(설계자 : 박도권)의 ‘수원컨벤션센터’가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 건축문화상은 경기도와 경기도건축사회 등을 중심으로 경기건축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진행하는 경기건축문화제의 대표적인 행사로 올해로 25회째를 맞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수원컨벤션센터는 ‘Square’를 기본 모티브로 설계됐고, 누구나 찾아와 즐기는 열린광장(PLAZA), 광교의 풍경을 담은 하늘공원(PARK), 수원을 밝혀주는 은은한 빛구름(CLOUD)의 개념을 담고 있는 공간이다.
대지의 입지 특성과 경관을 최대한 활용한 디자인 컨셉으로, SITE, PARK, HILL WATER로 구분할 수 있다. 도시와 자연의 경계를 의미하는 SITE는 CBD와 호수공원의 접점에 위치한 수원컨벤션센터가 중심지구의 도시환경과 호수공원의 자연환경과의 유기적인 연결을 나타냈다. 열린 호수공원을 의미하는 PARK는 전면으로 알려진 수공간의 아름다운 경관을 적극 이용하였으며, 자연스러운 경사지형을 의미하는 HILL WATER는 지형의 경사를 자연스럽게 이용해 수변공간으로서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했음을 보여준다.
이영 심사위원장은 “원천호수로 열린 방향성과 도시 블록들과 가로조직이 만드는 질서인 도시축을 단순한 상자에 응축시키며 동시에 내부기능들의 배치와 주변 외부공간과의 연계 속에서 적절하게 열고 닫아 지혜롭게 다양한 공간들의 조합을 만든 솜씨가 우수하다”면서, “공공외부광장과 테라스를 가진 하나의 살아있는 작은 도시이며 방문자들에게 원천호수로의 방향을 적극적으로 고려한 내·외부 동선의 배려, 장소 만들기와 지형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건축적 랜드마크로서 주변건축물들과 자연경관을 조화롭게 함께 나누며, 풍부한 해석으로 계획된 점들을 고려해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선정되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금상은 더이레 건축사사무소의 ‘케렌시아’와 ㈜금성 종합건축사사무소의 ‘광교 푸른숲 도서관’이 수상했다. 은상은 KKKL 건축사사무소의 ‘하대원 행복주택’, ㈜조호 건축사사무소의 ‘선유재’, 동상에는 JMY ARCHITECTS의 ‘VIVID WHITE’, ㈜조성욱 건축사사무소의 ‘재재’, ㈜정림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의 ‘SK기념관’,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의 ‘JTBC스튜디오’, 여유당 건축사사무소(주)의 ‘연무동 공영주차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사용승인부문 본상 외에도 특별상 8작품이 수상했고, 사용승인부문 입선작에는 주거‧비주거 각각 8작품씩, 계획부문 본상에는 한국교통대학교의 ‘Re-start cluster ship’을 대상으로 그 외 5작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계획부문 특별상에는 9개 작품이, 계획부문 특선에는 14개 작품이, 계획부분 입선에는 82개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