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불 피해 아동‧청소년들의 친화공간 ‘꿈이랑’ 개관
강원도건축사회 설계부터 후원까지 헌신적인 협력 지난해 7월 대한건축사협회‧속초시‧초록우산어린이재단 협약 맺고 이룬 결실
대한건축사협회(강원도건축사회 협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속초시 간 맺은 3자 협약이 결실을 맺었다. 강원도건축사회 및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9월 23일 속초시 아동‧청소년 친화공간 ‘꿈이랑’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꿈이랑은 작년 4월 발생한 강원산불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아동들이 재학하고 있는 7개 학교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에 건립돼 피해 아동 및 청소년들의 심리적 지원을 돕게 되는 시설이다.
속초시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개관식에는 최성두 대한건축사협회 이사, 김창기 강원도건축사회장, 김철수 속초시장,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고주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장 등 공간 조성을 위해 협력한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꿈이랑은 강원도건축사회 소속 김정기(앤탑 건축사사무소), 고호동 건축사(화인건축사사무소) 등이 설계를 맡고, 공사 간 예산부족이라는 어려움에 처하자 강원도건축사회 회원들이 적극 동참해 1,785만 원을 후원하기도 하는 등 헌신적인 지원과 역할을 담당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속초시 등도 산불피해를 경험한 아동들이 극도의 불안감과 우울감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동들의 심리적 외상을 회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난해 7월 대한건축사협회와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꿈이랑 건립에 적극 동참했다.
한편, 강원도건축사회 소속 회원들의 헌신적인 협력 속에 완공된 아동‧청소년 친화공간은 속초시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7세 아동이 응모한 ‘꿈이랑’으로 선정됐으며, 이는 아이들의 꿈을 이루는 공간이라는 뜻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