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 감정원‧LH 등과 자율주택정비사업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LH‧한국감정원‧대한주택건설협회‧대한건축학회 등 참여, 협회는 건축사 풀 구성 등 역할

2020-09-09     박관희 기자

대한건축사협회는 7일 한국감정원 서울사무소에서 LH, 한국감정원, 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건축학회와 ‘자율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업무협약은 도시재생사업인 자율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관별 참여 의지를 고양하고, 사업의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공공기관 및 협단체가 참여해 추진됐다.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이 업무협약에 앞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단독 및 다가구 주택 또는 20세대 미만 다세대 주택의 집주인들이 2인 이상의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스스로 주택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대한건축사협회는 우수 건축사 추천 등의 업무를 주관하며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각 기관별로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의 시행 및 운영, 관련 조사 연구 및 제도개선 ▲자율주택정비사업 후보지 발굴, 모범사례 및 관련정보 공유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건축사협회는 자율주택정비사업 참여 지역 건축사 풀(Pool) 구성과 추천, 소규모정비법 관련 법제 현안 및 제도 개선 연구, 자율주택정비사업 관련 건축사 실무교육, 홍보계획수립 및 실시, 관련 정보 공유 등의 역할을 맡는다.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은 “대한건축사협회는 도시환경과 건축문화 발전은 물론,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재생사업 활성화에 공동의 책임의식을 갖고,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석정훈 회장은 자율주택정비사업과 노후저층 주거지 재생의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참가한 기관 관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9월 7일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제일 오른쪽, 이하 우로부터), 변창흠 LH 사장, 김학규 한국감정원장, 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장, 강부성 대한건축학회장 등 유관기관장들이 모여 자율주택정비사업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헙약을 맺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한편, 이 자리에서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사업 간 건축사의 역할에 대해 주목했고, 변창흠 LH 사장은 지역단위 사업에서 건축사들의 적극적인 제안이 중요하다고 밝혔으며, 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장은 시범적 선도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강부성 대한건축학회장은 왜곡된 구조로 가고 있는 도시를 바로잡고, 우리 사회가 가야할 방향을 찾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는 말로 업무협약의 의미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