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노멀 시대…SH공사, 2023년부터 BIM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 전면 적용

BIM 기반 스마트 건축공사기술(BEST) 로드맵 추진…3대 전략 6대 과제

2020-09-09     이유리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2023년부터 공동주택 건설사업에 BIM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을 전면 적용한다.

SH공사는 건설 프로세스, 생산성 혁신, 스마트 건설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BIM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BEST, BIM basEd Smart Construction Techniques)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9월 1일 밝혔다. BIM(건축정보모델링,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3차원 정보모델을 기반으로 원가, 공정, 유지관리 등 건축물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해 이를 활용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기술로 스마트 건설기술의 핵심 기술이다.

그동안 SH공사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에 발맞춰 BIM을 대표하는 한국BIM학회 및 대한건축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BIM 시범사업, BIM 설계지침 개발 등을 수행해왔다. 이번에 발표한 BEST 로드맵은 2023년 공동주택 건설사업에 BIM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을 전면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SH공사는 드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트윈 등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 방안을 포함한 3대 전략과 6대 실행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 실행과제로는 △가이드라인, 운영기준 수립 △시범사업 시행 △BIM 플랫폼 및 라이브러리 구축 △BIM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 인프라 구축 △산학연관 연계 자문단 구성 △내부 전문인력 Pool 구성 등이다.

SH공사는 로드맵을 바탕으로 올해 시범사업 추진 및 산학연관 융복합 자문단 구성, 2021년 운영지침·가이드라인 마련, 2022년 스마트 건설기술 연계 등 2023년부터 BIM 전면설계 시행을 통해 4차 산업 시대의 건설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중장기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세용 SH공사장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야기된 ‘뉴 노멀 시대’에 BIM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 추진을 통해 건설 생산성 혁신을 도모하고, 산학연관 연계 등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스마트 건설기술이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