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네이버 건축심의 완료···오는 10월 건축 본격화

네이버 데이터 센터, ‘각 세종’ 마스터 플랜 공개

2020-09-04     박관희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는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설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마스터 플랜 건축 심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마스터 플랜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10월 본격적인 건축에 착수한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조감도

이번에 공개된 마스터 플랜은 ‘각 세종’의 사업목적과 대지면적 29만제곱미터 규모에 이르는 부지 전체에 대한 공간 활용계획을 담고 있다. 이 가운데 첫 건축면적은 4만제곱미터 수준으로 서버 및 운영지원 시설을 포함하고 있고, 오는 10월부터 부지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개최한 부지 및 국제공모전을 통해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설계팀을 선정했고, 총 16개월의 일정으로 지난 3월부터 설계가 시작됐다. ‘각 세종’은 최소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갖춘 하이퍼스케일로, 마스터 플랜에서는 ‘being with data’와 ‘Form Follows Function’을 건축 주제와 자연과 공존하는 그린테크 기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박원기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대표는 “하이퍼스케일로 설립될 ‘각 세종’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저장소의 본질은 지키되, 빅데이터를 활용해 클라우드, AI, 로봇 및 자율주행 등의 첨단기술을 실현하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와 행복청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친환경 그린테크로 건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하고, 원스톱 행정지원팀을 계속해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각 세종’건립으로 단순한 기업유치를 넘어 지역민과 대기업이 상생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각 세종이 안전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