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 설계공모

9월 2일부터 10월 21일까지 접수 공개발표와 공개토론, 11월 3일 당선작 발표 예정

2020-09-02     박관희 기자

해양수산부는 9월 2일부터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 설계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총 사업비 298억 원을 투입해 동삼혁신도시 내에 지상 7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500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 설계 공모는 건축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우수한 공모안을 선별해 당선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2차 심사의 경우 참가 건축사들이 직접 공모안을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이 참가 건축사들과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공모안을 평가하는 공개발표, 공개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든 심사과정은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 조감도 (사진=해양수산부)

설계공모 자격요건 완화, 모형 대신 3D이미지로 제출할 수 있도록 제출도면과 서류도 간소화했다. 해양수산부는 9월 2일 공고 후 8일부터 10월 21일까지 접수를 받고,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1‧2차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해 11월 3일 부산시 설계공모 누리집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설계공모가 완료되면 2021년 하반기 착공을 시작해 2023년부터 본격적인 시설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오영록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장은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를 통해 동삼혁신도시 내 국가 핵심 공공기관과 지역산업 간 상승효과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향후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클러스터의 거점 시설로서 해양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는 부산 동삼혁신도시의 해양수산 관련 공공기관과 부산의 기존 해양산업체를 접목시켜 전통 해양산업을 바탕으로 혁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구상된 핵심 거점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