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건축과 목질 재료 분야 KS 대폭 개정

국림산림과학원, 국제표준 반영한 목재‧제지산업 관련 KS 130종 개정 고시

2020-09-01     박관희 기자

목조건축에 사용되는 목재와 제지산업 분야의 한국산업표준(KS)이 개정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목재‧제지산업 관련 국내외 산업 및 기술 동향을 반영하고, 최근 갱신된 국제표준과 부합하도록 목재‧제지산업 분야의 한국산업표준(이하 KS) 130종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KS 관련 목제 제품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이번에 개정된 KS는 목조건축분야에서 침엽수 구조용재 육안 등급 구분 방법 등 38종 ▲목질재료 분야에서 목재 플라스틱 복합재 바닥판 등 41종 ▲펄프‧제지 분야에서 미용 화장지 등 51종 이다. 목재‧제지산업 분야 KS는 건축물에 사용되는 목재부터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화장지까지 나무를 원료로 해서 생산되는 제품들의 품질과 규격에 관련된 기준을 제시해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가 신뢰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청 소관 424종의 KS를 관리하고 있고, 5년마다 개정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에 개정된 KS 중 침엽수 구조용재의 육안 등급 구분 방법을 제시한 ‘KSF215’는 옹이의 위치와 재면 너비 등의 조합에 대한 강도비를 찾는 방법을 수요자 중심으로 새롭게 개선했다. 개정된 표준 내용은 e-나라표준인증(www.standard.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국가표준 개정은 국민생활 편익을 높이고 기업의 경제적 부담 등을 완화하며, 신기술 개발과 신산업 인프라 구축지원에 요구되는 실질적인 조건들을 국가 표준에 반영한 ‘규제개혁’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