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1회 건축사 자격시험 합격예정자 1,306명, 합격률 18.5%

합격예정자 작년 대비 216명 증가, 80% 이상이 30~40대 시험성적 이의신청은 올해부터 받지 않아

2020-07-31     이유리 기자

지난 6월 20일 실시된 ‘2020년 제1회 건축사 자격시험’의 합격예정자가 발표됐다. 올해 합격예정자는 총 1,306명으로 지난해보다 216명 증가했으며, 80% 이상의 합격자가 30~40대인 것으로 밝혀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제1회 건축사 자격시험의 합격예정자를 국토교통부(www.molit.go.kr)와 대한건축사협회(www.kira.or.kr) 공지사항을 통해 7월 31일 발표했다.

올해 시험은 지난해 7,936명보다 868명 줄어든 총 7,068명이 응시한 가운데, 3과목 합격자는 1,306명(18.5%)으로 지난해 합격률 13.7%(1.090명)보다 4.8%p(216명)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16년 456명(8.5%), ’17년 607명(10%), ’18년 752명(10.6%), ‘19년 1,090명(13.7%)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과목별로는 1교시 대지계획 22.0%(1,381명, '19년 11.8% 796명)와 3교시 건축설계2 31.7%(1,650명, '19년 23.1% 1,444명)로 상승한 반면, 2교시 건축설계1은 43.4%(2,550명)에서 28.8%(1,243명)로 감소했다.

합격예정자의 연령층은 30대가 547명(41.9%), 40대가 571명(43.7%)으로 30~40대가 합격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성합격자는 394명(30.2%)으로 작년(334명, 30.6%)보다 60명 증가한 수치다.

작년에 이어 이번 시험에서 또한 시험시간 연장, 별도 시험실 배정 등 신체가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시험 응시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에 해당되는 응시생 16명 가운데 3과목 합격자는 6명, 과목별 합격자는 4명이다.

최종합격자는 합격예정자에 대해 경력 등 서류심사를 거친 후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축사협회 누리집에서 9월 18일 발표된다. 과목별 시험점수는 8월 14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합격예정자는 경력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8월 5일(수)부터 7일(금)까지 대한건축사협회에 제출해야 한다.

한편, 올해부터는 시험 직후 시험문제에 대한 이의제기를 받아 채점에 반영하므로 시험성적 이의신청은 별도로 받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