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 강성익 집행부 출범 “회원들의 울타리가 되는 협회로 만들 터”
3월 7일 신구회장 이·취임식
건축계·정부 인사 300여명 참석
대한건축사협회 제29대 회장에 당선된 강성익 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집무를 시작했다.
지난 3월 7일 대한건축학회 이언구 회장, 한국건축가협회 이광만 수석부회장 등 건축계 인사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김광현·류춘수 위원, 정부인사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및 임원 이·취임식’이 건축사회관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제29대 강성익 회장은 취임사에서 “여러분들께서 믿어주시고 성원해주신 덕분에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한건축사협회가 어느 전문가단체보다 힘 있는 단체로 거듭나서 회원들의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잘못할 때는 질책하여 주시고 부족할 때는 용기를 주길 바란다. 생각보다는 실천을, 온건보다는 투지를 앞세우고 함께 뛰고, 비장한 각오로 이 어려운 건축계를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제28대 최영집 회장은 이임사에서 “본인은 2년 동안 전국 1만여 건축사들을 위해 어떻게 하면 건축사의 미래를 보다 긍정적으로 열어갈 수 있으며, 대한건축사협회가 어떻게 하면 리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실천해왔다”며, “앞으로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본인이 이루지 못한 모든 일들이 발전적으로 잘 완수되길 희망하면서 오늘 28대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직을 마감할까 한다. 이 자리를 떠나도 언제나 협회를 생각하고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이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대한건축학회 이언구 회장은 “제가 학회 회장 취임 후 1년 동안 최회장님과 만난 횟수를 생각해보니 족히 30번은 되는 것 같다. 한국건축단체연합과 건축계 전반에 대해 열정을 쏟은 최회장님께 경의를 표한다”며 “취임하는 강회장님은 외유내강의 카리스마를 갖고 계시다고 말을 들었다. 앞으로 2년간 협회발전과 건축계 발전을 위해 일로매진하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취임사 후 강회장은 최회장으로부터 협회기를 전달받음으로 본격적인 새 회장 출범을 알렸다. 아울러 2년간 협회를 위해 봉사한 이사진에게 감사패 전달과 앞으로 새 집행부 일원인 이사진의 취임인사도 함께 있었다. 신이사진은 신임이사 7명, 유임이사 3명, 잔여임기 1년 이사 6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신임감사로 당선된 이영호 감사도 협회의 품격을 높이는 감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강회장은 취임 이튿날인 8일 본부장 및 각 부서 실장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2년 임기의 행보를 시작했으며, 3월 한 달 동안 개최될 16개 시도건축사회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