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도시공간연구소, 지역 건축자산 찾아 가치 증진

올해 건축자산 지자체 공모 사업 대상지로 제주‧전북‧경북 칠곡군 선정

2020-06-02     박관희 기자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2020년 건축자산 가치 발굴과 확산을 위한 지차제 공모사업 대상지로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와 전라북도(이하 전북도), 경상북도 칠곡군(이하 칠곡군)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지난해부터 한옥과 근현대 건축물 등 지역 건축자산을 발굴하고,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건축자산 가치 발굴 및 확산을 위한 지자체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추진 될 사업은 건축자산 정보 구축 부문과 건축자산 활용 부문 등 총 2개 부문으로, 건축자산 정보구축 부문 대상 지자체에 전북도와 제주도가, 건축자산 활용 부문에 칠곡군이 선정됐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올해 건축자산 가치 발굴과 확산을 위한 지차제 공모사업 대상지로 제주도와 전라북도, 경상북도 칠곡군 등을 선정했다. (사진=건축도시공간연구소)

건축자산 정보 구축 부문은 건축자산 기초조사를 수행 중이거나 수행예정인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건축자산 기초조사 애플리케이션과 대한민국 건축자산 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체계적인 조사 추진과 조사결과의 DB구축 관리를 지원하게 된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지난 2017년부터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건축자산 정보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고, 현재는 약 1만2,000건의 정보를 운영‧관리하고 있다.

칠곡군이 대상지인 건축자산 활용 부문은 공공 소유 건축자산의 활용 콘텐츠를 기획하고, 리모델링 기본설계안을 마련하며, 그 전 과정을 기록 분석해 건축자산 보전과 활용의 선도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건축자산의 경우 역사와 공간기획, 수리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려할 점이 많아 선도모델 제시를 통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때문에 연구소는 그간 축적한 건축자산 기술과 인적자원을 활용해 이번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박소현 건축도시공간연구소장은 “지역 건축자산이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어우러져 삶의 가치를 증진할 수 있는 사례로 조성되길 기대한다”면서, “지자체에서도 건축자산 진흥정책 추진 기반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