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과거모습(좌)과 현재모습(우)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은 미국 현지시간 10월 18일 낮 12시(한국시간 19일 오전 1시)에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매입을 최종 완료하는 서명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로써 우리 정부는 1910년 일제에 의해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소유권을 빼앗긴 이래 102년 만에 다시 소유권을 되찾게 되었다. 이날 서명식에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현 소유주인 티모시 젠킨스 부부도 참석해 소유권 이전을 위한 최종 매매계약서에 서명한다. 서명 후 김 찬 문화재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102년 만에 대한제국공사관을 되찾기까지 교민을 비롯한 각계의 협조에 감사를 표하고, 이번 매입의 성과와 의의를 소개한다. 또한 1891년 조선왕조(고종)가 25,000달러에 공사관을 매입한 문서와 1910년 6월 일제의 강압으로 단돈 5달러에 소유권이 일제에 넘어간 문서 사본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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