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소·음식점 등 200곳 대상
8월 이후 인증평가 결과 발표

▲ 전주한옥마을의 관광서비스 제고를 위해 숙박업소·음식점에 대해 인증제를 시행한다. 사진 제공=전주시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수가 매년 급증하는 가운데 전주시가 ‘관광객 만족도’를 중점으로 하는 평가사업에 나섰다.

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주한옥마을의 관광서비스 품질을 평가하고 제고·관리하는 ‘전주한옥마을 인증제’를 시행한다.

‘전주한옥마을 인증제’는 전주한옥마을 내 159개소 한옥체험업과 40개소 음식점을 대상으로, 청결, 맛 등의 평가를 거쳐 인증평가 데이터를 마련하고 인증업소를 관리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관광객 설문 등 각종 조사로 기초 데이터를 마련하고 시범사업 추진, 사업설명회 개최 등 본격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 본래 ‘한옥마을 품질인증제’였던 사업 명칭은 ‘전주한옥마을 인증제’로 정정했다. 현재 한국관광공사에서 시행 중인 ‘품질인증제’와 기존 명칭이 유사해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시는 4월 17일까지 인증평가를 원하는 업소의 신청을 받는다. 이후 신청한 업소들의 업주 자체 평가를 시작으로 전문가 현장 평가, 소비자 만족도 조사, 소비자 평점 조사, 한옥마을 특성평가 등을 시행하고 8월 이후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인증 업소에는 인증서 발급, 현판 부착, 관광안내서 및 SNS 홍보 등의 혜택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마련한 인증평가 데이터를 활용해 2022년까지 대상 업소의 관광서비스 품질을 관리하는 한편 신규 업소와 기준에 미달되는 업소에 한해 인증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한옥마을지원과 한옥마을콘텐츠 소속 김유선 주무관은 “단순히 인증평가 결과를 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옥마을 현장에서 업소들과 관광객들의 의견을 듣는 등 품질 높은 전주한옥마을 관광객서비스 제고·관리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대상 업소들을 매년 평가하는 것이 과도하다는 일부 지적에 따라 올해 평가가 끝나면 인증수준을 유지하는 업소엔 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준에 미달되는 업소 및 신규 대상에 한해 인증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