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만제곱미터 부지에 축구장과 선수동 등 부대시설 구비…국내 최고 스포츠시설로 조성

(주)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이하 건원)이 천안시에 건립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설계를 담당한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설계공모에 9곳의 중견 건축사사무소가 참여했고, 자격심사와 가격심사 등을 통해 최종 낙찰자를 건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은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약 45만제곱미터 부지에 선수동과 사무동 ▲소형스타디움 ▲정규규격 실내축구장 ▲천연 및 인조잔디 구장 ▲체육관 ▲축구박물관 ▲풋살구장 ▲테니스장 ▲수영장 등 각종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 대한축구협회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설계사로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을 선정했다. 사진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조감도(사진=대한축구협회)

건원은 최종계약 후 현재 대한축구협회가 진행 중인 ‘축구종합센터 마스터플랜 국제공모’(3월24일~6월10일)를 지원하게 되며, 향후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책임지는 등 축구종합센터 건축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건원은 그동안 ‘세종시 첫마을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 캠퍼스’ ‘청라시티타워’ 등을 설계했고, ‘올림픽주경기장 리모델링 타당성 용역’ 등에도 참여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축구종합센터를 성인국가대표팀은 물론 각급 남녀대표팀, 유소년, 생활축구 등 각계각층의 축구인들이 훈련하고 축구를 즐기는 한국축구의 요람이자 국내 최고의 스포츠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입찰과 국제공모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는 모든 건축사에게 개방되는 1단계 공모에서 선정된 2개팀과 유엔 스튜디오 등 지명된 2개사가 2단계에서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엔 스튜디오는 네덜란드 출신 세계적인 건축사 벤 반 버클이 이끌고 있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소재 중동 현대미술관, 프랑스 소재 유로파시티 영화박물관 등의 설계를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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