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한국건축산업대전(KAFF 2012)이 2012년 10월 23일(화)부터 10월26일(금)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된다. 광주에서 열리는 2012대한민국건축사대회(10월25, 26일)와 날짜가 겹쳐있어 전국 건축사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 올해 초부터 날짜를 조율했으나 양대 행사가 대형 행사로 장소 문제가 조율되지 못해 겹칠 수밖에 없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건축설계를 업으로 생활하는 우리 건축사에겐 항상 대명제가 더 나은 건축을 위한 삶이 아닌가 한다. 더 나은 디자인을 위해 날밤을 하얗게 지샌 추억이 없는 건축사는 없으리라 확신한다. 더 나음을 위해 여행하고, 책보고, 토론하고 지워지는 수많은 선속에 참 많은 노력들을 우리는 한다. 그러한 노력을 못 알아주는 건축주, 건축관련자들이 많지만 개의치 않고 우리는 노력하지 않은가.

KAFF 2012의 주제를 ‘더 나은 건축을 위하여’로 정했다. 대한건축사협회의 한국건축산업대전이 존재하고 개최되는 한 이 주제를 사용하고자 한다. 더 나은 건축을 위한 길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더 나은 건축을 위한 길은 참 많이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디자인을 하는 일, 편리한 기능을 부여하는 일, 용도에 적합한 설계를 하는 일, 적절한 공사비를 책정하는 일, 내구성을 갖추는 일, 감리를 성실히 수행하는 일 등등 수없이 나열할 수 있겠으나 이 모든 것이 더 나은 건축을 위한 일이겠다.

앞으로 KAFF는 대주제에 매년 부제를 정해 그해 전시회의 특색을 보여주려 한다. KAFF 2012의 부제는 ‘Green Network’이다. 더 나은 건축을 위한 그린 네트워크는 인간과 자연, 건축과 환경이 서로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함으로써 친환경 건축의 방향을 제시하여야 할 것이다. 대한건축사협회는 전문가집단으로서 각종 친환경 건축자재와 차별화된 전시품목을 선보임으로써 건축문화의 새로운 컨셉과 트렌드를 제시하여야 할 것이다. 건축자재, 친환경 자재 생산자, 친환경 단체, 유관단체와 건축사 등 이러한 것들이 바로 Green Network가 아닌가 한다.

KAFF 2011에서는 우수건축자재 추천제를 실시하였으며 올해도 계속하려 한다. 우수건축자재를 발굴 추천하여 건축관련 전문가 및 소비자에게 건축자재에 대한 각종 자료 및 정보를 제공하여 공유토록 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을 증대하고 건축물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하는 제도이다. KAFF 2011의 주제는 친환경 건축 재료의 발견이었으며 주제답게 우수건축자재 추천제에 많은 제품이 신청되어 전시회 참여건축사로하여 1차심사 후 별도심사위원회에서 2차 심사를 하여 26개 회사의 제품을 우수자재로 추천했다. 그러나 우수건축자재가 친환경 건축자재와는 거리가 있을 수도 있다. 심사결과는 ‘2012 KAFF CATALOG’로 출판되어 전국 건축사에게 무료 배포했다. 이 책은 계속하여 올해도 추가하여 책, CD로 제작하고 전국 건축사에게 무료 배포하여 건축설계업무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그동안 건축설계의 자재선택권이 건축사보단 시공자나 건축주에게 많았던 점을 보면 좀 더 자재에 대한 공부를 하고 색상과 물성을 파악해 건축설계에 세밀히 반영하여야 할 것이며, 우수 건축자재 추천제는 그에 일조하려 한다. 올해도 심사에 적극 참여해 주길 부탁드린다.

건축산업대전은 대한건축사협회의 유일한 비예산 사업으로 2011년에 전시회가 흑자로 전환되었다. 전시회 출발 시 차입했던 금액도 상환을 완료하였다. 또한 전국 건축사들에게 산업대전 참관비로 4000만 원을 책정했다. 2012대한민국건축사대회와 일정이 번거롭지만 꼭 와서 참관하고 격려해 주길 부탁드린다. 계속 KAFF를 발전시켜 협회의 발전에 일조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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