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감염 예방 관련 철저한 방역 및 대응체계 수립 운영 …시도건축사회 회장이 사전에 대의원 의견 수렴

대한건축사협회 제54회 정기총회 개최방법이 확정됐다. 대한건축사협회(이하 협회)는 제54회 정기총회를 4월 9일 오전 10시 철저한 방역대책 확립 하에 최소 인원이 참가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총회를 당초 2월 27일 개최 예정이었지만, 전국적 코로나19 확산 추세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총회일자를 2차례 연기 후, 장고 끝에 대리인 위임제도를 도입해 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대의원들은 소속 건축사회를 통해 4월 6일까지 위임장을 제출하고, 출석 및 의결권 위임을 받은 각 시도건축사회 회장이 대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게 된다.

▲ 대한건축사협회는 오는 4월 9일 철저한 방역대책 확립 하에 제54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건축사회관 전경.

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전국 확산 추세 등 정부대응 방침을 고려하면서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대의원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대리인 위임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의결권 등 대의원의 권한을 위임받은 최소의 대의원과 임원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인력 등이 총회에 참가하고, 이들의 보건안전 확보를 위해 건축사회관 내외부 전역에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여 총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당해연도 총 대의원수는 당연직과 선출직을 더해 총 592명이다. 하지만 코로나19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각급 학교의 개학과 개강 연기, 정부의 집단 행사와 대면총회 자제요청, 협회 역시 현재 정부로부터 국가재난대응 공동체라는 책임과 위상을 부여받은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의원에게 이해를 구하고 총회 참석인원을 최소화했다.

참석 대의원들의 보건안전을 위한 철저한 방역대책도 마련된다. 총회 시작 전‧후 총회장은 방역전문업체를 통한 대대적인 방역이 실시된다. 건축사회관 현관출입 과정에서는 개인단위의 온도 측정이 실시되고, 발열검사 후 37.5℃ 이상인 경우 확인 즉시 출입이 통제된다. 총회장으로 입장을 위해서는 손소독제 사용 및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총회장의 실내 자리 배치 역시 개인 간 ‘2미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된다. 회의도 효율적 진행과 안전을 위해 단축 운영된다. 주요 업무보고 등을 유인물로 대체하는 등의 방안이 논의되고 있고, 위임받은 대의원들에게는 부의안건 등을 사전 공유해 총회 진행시간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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