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등록 4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자유토론 등 공개심사 방식

연면적 1만3,895제곱미터, 설계비 약 14억 원이 투입되는 부산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가 진행된다. 공모방식은 일반설계공모이다.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는 3월 26일부터 ‘부산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 설계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산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 설계공모는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내에서 부산시가 지난해 실시했던 ‘우암부두 지식산업센터 건립’ 설계공모에 이은 공공건축 설계공모이다.

부산 마리나 비즈센터(이하 센터)는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내에 총사업비 480억 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2만158제곱미터로 조성하며, 연면적 1만3,895제곱미터 5층의 건축물이다. 추정공사비는 372억600만원이며, 설계비는 13억9,845만2,000원이다. 연구개발(R&D)센터·기업 입주공간 등 업무시설과 마리나 선박 판매를 위한 마켓플레이스, 마리나 선박 검사와 수리를 위한 마리나서비스지원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센터는 마리나 선박의 기술연구 및 교육·판매·검사·수리 등 원스톱 비즈니스 체계를 구축해, 레저선박의 기술을 개발하고 기업의 창업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도모·육성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국제관광도시로서 해양문화의 활성화 하는 등 해양산업의 육성을 위한 핵심 시설로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공공성을 갖춘 우수한 디자인의 건축물로 조성될 예정이다.

▲ 부산 마리나 비즈센터 위치도 (사진=부산광역시)

당선작 선정은 건축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결정한다. 특히 이번 심사는 참가 건축사들이 직접 자신의 공모안을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이 참가 건축사들과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공모안을 평가하는 공개발표·공개토론 방식의 공개심사로 진행한다. 심사의 모든 과정은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부산시 건축주택국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생중계한다.

심사위원에는 위원장에 이성관 건축사(건축사사무소한울건축), 위원에는 안성호(시반건축사사무소), 강민주(에이도스건축사사무소), 이종민(효원종합건축사사무소), 김용남(삼현도시종합건축사사무소) 건축사와 정희웅 동서대학교 교수 등이 담당한다.

설계공모에는 국내·외 건축사가 모두 참여 가능할 수 있도록 자격요건을 완화하고, 제출도서를 간소화하는 등 참가자들의 부담을 줄여 개인 및 중소업체의 참여확대를 유도해 설계공모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했다.

참가등록은 4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작품접수는 6월 9일 마감된다. 6월 23일 공개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해 6월 25일 최종 발표 예정이다. 설계공모가 완료되면 2021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해 2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3년부터 시설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설계 공모에는 실력 있는 건축사들이 대거 참여해 우수한 작품들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공정한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이 선정되면 부산시 공공건축 품격 향상과 도시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관련 문의는 부산시 설계공모 홈페이지(www.busan.go.kr/compe) 또는 조달청 나라장터를 참고하거나 총괄건축기획과 도시건축팀 전화 051)888-427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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