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융자금 규모 총 500억 원…리모델링형 사업 외 복합개발형·기반시설형 사업에도 지원

20년 이상 된 노후 산업단지의 낡은 공장을 리모델링할 때 총 사업비 70%까지 연 1.5% 장기저리로 융자를 지원하는 주택도시기금 상품이 출시됐다.

국토교통부가 노후 산업단지 내 낡은 공장의 건축물 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하기 위한 주택도시기금 융자 신청 및 상담을 3월 24일부터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11월 발표한 ‘산단 대개조 계획’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국토부에 의하면 준공 20년이 경과한 6개 산업단지 건축물 노후도 조사결과, 건축 후 20년이 지난 건축물 비율이 약 50%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업비 마련이 어려운 여건을 감안, 정부가 융자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하기로 한 것.

융자금은 준공 20년이 경과한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내에서 낡은 공장 리모델링(수선, 증·개축, 구조보강, 내·외관 개선 등)을 추진하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신청 및 심사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재생사업지구 내 기존 공장의 반파 혹은 전파 등 재생사업 편입으로 생산기반강화를 위해 동일 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내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경우의 부지매입 및 공장건설을 위한 사업비에 대해서도 융자지원이 가능하다.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올해 융자금 규모는 500억 원으로, 이번 리모델링형 사업 외에 작년 출시된 복합개발형사업, 기반시설형 사업에도 지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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