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코로나19 여파로 ‘2월 경기지표 하락’ 진단

주택 인허가(-25.1%)와 착공(-32.3%) 감소폭 커 이유리 기자l승인2020.03.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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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8일 발간한 ‘경제동향 3월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한국 경기 전반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1월에는 설 명절에 따라 조업 일수가 3일 감소한 것을 감안할 경우 생산 증가세가 전월(3.9%)과 유사한 수준을 보인 가운데, 경기 동행지수와 선행지수도 소폭 상승하는 등 경기 부진이 완화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되고 2월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제조업 계절조정 BSI가 1월 78에서 2월 67로, 전산업 BSI가 1월 75에서 2월 65로 크게 하락했다. 이는 한국은행에서 전산업 BSI 실적치 조사를 시작한 2003년 이후 전월 대비 하락치 최대치(-10p) 수치다.

2월 초반을 기점으로 국내 완성차 5개 사 모두 가동률이 하락했으며 2월 후반에 일부 자동차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방역작업을 위해 공장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이에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가 급락하면서 내수 심리까지 1월 104.2에서 2월 96.9로 위축됐다.

설비투자의 경우에도 기업투자심리가 악화됐다. 기계류는 반도체 관련 특수산업용기계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6.9% 감소했고, 운송장비 역시 자동차가 0.9% 감소하면서 전월(26.8%)보다 크게 낮은 4.8%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 기계 수주(24.0%)와 2월 자본재 수입액(11.9%)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KDI는 큰 폭으로 하락한 BSI의 영향으로 인해 설비투자의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건설투자도 건축 부문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토목부문의 증가세(20.5%)가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건축부문의 감소폭이 전월 –5.2%보에서 –11.5%로 증가하면서 1월 건설기성(불변)은 전월(0.9%)보다 낮은 –4.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부문(-17.9%)을 중심으로 3.2% 감소했고, 토목부분 또한 도로·교량(-75.6%), 철도·궤도(-32.3%) 등을 중심으로 15.7% 감소해 총 6.4% 감소율을 나타냈다. 주택 인허가(-25.1%)와 착공(-32.3%)은 특히 감소폭이 컸다.

이유리 기자  leeyr8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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