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안전공단, 공단 홈페이지서 건축현장과 시설물 안전점검표 배포

해빙기가 되면 건축현장은 물론 노후주택과 석축, 옹벽과 비탈면 등에 있는 시설물 붕괴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이하 공단)은 해빙기에 발생하기 쉬운 시설물 붕괴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고자 국민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건설현장 및 시설물 안전검검표’를 배포한다고 3월 4일 밝혔다.

이번에 배포된 안전검검표는 ‘해빙기 시설물 안전검검표’와 ‘해빙기 건설공사 안전점검표’ 두 종류이다. 시설물 점검표는 ▲노후주택 ▲터널 ▲교량 ▲댐 ▲상수도 ▲항만 ▲옹벽‧석축 ▲공동구 등 9종류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건설공사 점검표는 ▲일반사항 ▲건설공사 ▲기초지반 및 절토부‧굴착사면 점검 등으로 구성됐다.

공단이 설립이후 20년 이상 축적해온 건축‧건설 및 시설안전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한 안전점검표는 효과적인 점검을 돕도록 체크리스트 형식으로 돼 있다. 진행 중인 건축‧건설 공사는 해당 공종에 따라, 사용 중인 기존 시설물은 해당 부재별로 해빙기에 나타나는 이상 조짐과 관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공단 관계자는 “건설현장 및 시설물 안전점검표‘는 공단 홈페이지(kistec.or.kr)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www.csi.go.kr)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면서 “안전점검표는 겨울철에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붕괴 우려가 생긴 시설물과 건설공사장의 위험 요소를 미리 찾아내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노후주택 안전점검표 예시 (자료=한국시설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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