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억 원 규모의 설계권 확보…공간의 연속성과 동적인 면 강조

42억 원 규모의 기본‧실시설계권이 부여되는 경기도 대표도서관 설계공모 결과가 발표됐다. 경기도 대표도서관은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기융합타운 내 총면적 3만300제곱미터 규모로 들어설 계획으로, 총 사업비 1,10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 경기도 대표도서관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의 ‘경기서원’ 선정됐다. 사진은 경기서원 조감도(사진=경기도)

경기도는 2월 26일 대표도서관 건립 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해안건축)의 ‘경기서원’ 선정을 했다고 밝혔다. 설계공모 당선작인 해안건축의 경기서원은 광교 경기 융합타운 안에서 경기도 신청사를 비롯해 주변건물과 어우러지는 경관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경계가 없는 나선형의 디자인으로, 외부로부터 내부로 이어지는 공간의 연속성과 동적인 면을 강조해 융합타운의 곡선을 자연스럽게 수용한다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총 6개의 작품이 제출됐다. 이 중 5개의 작품에 대해 심사를 실시했고, 심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심사 전 과정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했다. 심사결과 해안건축의 경기서원 외에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GROUNDFOLLY’, ‘㈜토문건축사사무소’의 ‘배움의창’,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열린광장, 지혜의 눈’,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We-brary’가 기타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기타 입상작에는 1,000만원에서 최대 4,000만 원의 설계 보상금이 지급된다.

김능식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당선작을 바탕으로 2021년 1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3년 말 개관을 목표로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대표도서관을 통해 도내 모든 도서관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도민에게 전국 최고수준의 지식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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