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최초로 2024년까지 모든 초·중·고에 체육관 건립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생활체육시설(SOC) 중기 발전계획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학교체육관 건립 지원사업’에 ’24년까지 총 363억 원을 지원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2월 13일 밝혔다. 올해는 44억 원을 지원 예정이다. 이는 최근 심각해진 미세먼지 등 기상악화에 대응하고, 학생과 지역 주민들에게 더 많은 생활체육 활동 공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제주도내 초·중·고 180개교(191개교 중 공동사용 11교 제외) 중 ’0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61개교에 총 472억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11개교에 29억 원을 지원한다. 내년부터 ’24년까지 체육관이 없는 24개교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건립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제주도 측은 “원활한 학교체육관 건립 지원을 위해 교육청과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라며, “체육관 건립 대상학교 선정과 보조금 지원, 지역주민 이용 활성화 및 개선방안 등을 적극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경옥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미세먼지 등의 궂은 날씨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체육관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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