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남은 산업화시대 마지막 교정시설인 옛 성동구치소 부지(송파구 가락동 161·162,  83,777.5㎡)가 1,300세대 규모의 주거 단지로 거듭난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2018년에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른 사업으로,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신혼희망타운을 포함한 공공‧민간 주거단지, 창업 공간, 문화 공공시설 등이 들어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그중 신혼희망타운 2개 단지(총 21,372.8㎡, 700세대 규모, 2021년 하반기 착공 예정)에 대해 설계공모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도시‧건축‧주택 등의 전문가 7인의 심사위원단이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오는 4월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 최종 당선작을 포함한 최대 5개 입상작에 설계보상금(총 1억 원 범위 내)이 지급되며, 최종 당선팀에게는 신혼희망타운의 기본·실시설계권도 함께 부여된다.

설계공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10일에 공고된다. 계획된 일정은 다음과 같다. △참가 등록: 2월 17일 △작품 제출: 4월 17일 △1차 심사 및 2차 진출팀 발표: 4월 24일 △2차 심사 및 최종 당선작 발표: 4월 28일

보다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홈페이지(http://www.i-sh.co.kr)와 ‘서울을 설계하자’ 홈페이지(http://project.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SH공사는 이번 설계공모와 함께 옛 성동구치소 부지 전체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도 함께 제안 받는다. 그간 구치소 입지로 단절됐던 주변과의 연결‧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수렴하고, 우수 아이디어는 연내 수립 예정인 성동구치소 부지 일대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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