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시재생 뉴딜 시‧도간담회서 연차평가 실시 등 올해 사업 추진 계획 밝혀

노후화된 구도심의 기반시설을 재정비하고 지역주민이 필요한 생활SOC 시설을 새롭게 설치하거나 구성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지난해 12월 기준 284곳이 선정됐고, 이 가운데 95개 사업이 착공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지를 구성하는 단위사업 기준으로는 216개가 착공됐고, 그 중 46개가 준공돼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84곳이 사업지로 선정됐고, 95개 사업이 착공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7개 시‧도 국장이 참여하는 2020년 1차 도시재생 뉴딜 시‧도 간담회를 개최하고, 2019년 시‧도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실적과 2020년 추진계획 공유와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뉴딜사업의 추진실적은 12월 선정한 신규제도 시범사업 18곳을 포함해 284곳의 뉴딜사업을 선정했고, 총 95개 사업은 착공이 이뤄졌다. 주차장, 임대주택 등의 단위사업 기준으로는 216개가 착공됐고, ▲경남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부산 구포역 광장 활성화 사업 ▲세종 조치원 상품고도화 LAB 구축 사업 등 46개 사업은 준공이 완료됐다.

부산과 대구‧인천 사업추진 부진, 2020년 신규사업은 3‧6‧12월에 각각 선정 예정

2019년 시도별 사업추진 실적을 보면 충남과 전남, 경남과 제주 등은 우수한 실적을 보였고, 부산과 대구, 인천 등은 다소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를 고려해 올해 신규사업 선정 시 시‧도별 예산 배분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실적이 부진한 서울 강북구, 부산 강서구, 대전 유성구 등 32개 시‧군‧구에 대해서는 사업추진 만회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미흡한 경우 올해 신규사업 선정에서 배제할 계획임을 알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뉴딜사업에 대한 추진 계획도 공유됐다. 2020년 신규사업은 중앙정부 선정사업의 경우 수시 접수를 통해 3월과 6월, 12월에 선정하고, 시‧도 선정사업의 경우 공모를 통해 9월말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일정과 기준 등은 1월 21일 설명회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전국 284곳의 뉴딜사업지 내 3,000개가 넘는 단위사업은 도시재생 종합정보체계(www.city.go.kr)내 사업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까지 선정된 뉴딜사업에 대해 2월까지 평가와 진단을 실시해 우수사례는 발굴하고, 부진 사업자는 원인을 분석해 보완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국토부 백원국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올해 뉴딜사업 4년차에 접어든 만큼, 지자체와 소통을 강화하고 사업관리를 면밀히 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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