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 de Mt Blanc_샤머니를 품은 몽블랑

김영훈 건축사l승인2019.12.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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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Blanc’ 그리고 샤머니

‘블랑 산’이라는 의미가 고유명사화 한 몽블랑은 희다 또는 흰색이라는 의미의 Blanc를 가리키며 산이라는 Mountain을 붙여 Mt Blanc이 됐다.

몽블랑은 프랑스 지역에 속하는 4,807미터의 봉우리다. 알프스의 3대 미봉 중의 하나로서 프랑스가 자랑하는 산이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접하던 몽블랑 만년필의 이름으로 기억에 가득하다. 특히, 펜을 다루는 분들이라면 하나쯤 갖고 싶은 펜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펜은 독일제라고 한다. 프랑스에 비하여 그 당시 지명도가 낮아서 프랑스의 지명을 따서 몽블랑이라 이름 짓고 팔기 시작한 것이다. 몽블랑 펜에는 위에 흰 표식이 있다, 만년 설의 알리는 몽블랑 봉우리인 것이다.
이러한 몽블랑은 최근 들어 한국 트래킹 매니아들이 찾는핫 코스이기도 하다. 여름 시즌 진행하는 ‘몽블랑 어라운드 트래킹 TMB’이다. Tour de Mt Blanc 2탄

○ 여정의 시작점인 샤머니... 그리고 여정의 마지막 샤머니...

일주일간의 트레킹을 마무리 하는 곳은 샤머니다. 유럽 여행에서 알프스만을 눈으로 보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마지막 알프스 어라운드 트래킹 후에 샤머니를 중심으로 몽블랑을 앞에서도 보고, 뒤에서도 보고, 호수에 비춰진 모습도 보고, 직접 몽블랑에 가장 가까운 곳도 올라가 본다. 그 샤머니로 다가가는 여정을 시작해본다.

▲ Lac Blanc에서 호수에 비친 몽블랑과 알프스의 모습

○ Tour de Mt blanc

몽블랑 어라운드 트래킹은 9일 간의 여정이다. 지난 시간에 이어 다시 여정을 시작한다. 스위스 샤머니의 레우슈에서 시작하여 이탈리아를 넘고 스위스령을 넘어 다시 프랑스 샤머니로 돌아온다.
샤머니 - 레우슈 - 벨뷔 - 레콘타인 - Col du Bonnohomme(2329m) - 본옴므 산장 - 레 사삐유 - 모떼 산장 - 발베니 - 꾸르마예르 - 엘레나 산장 - 라폴리 - 상페 - 마티니 - 뜨리앙 - 샤머니 지난 일정에 이어 몽블랑 트레앙 - 발무패스 - 알핀산장 (Trient valley - col de balme - alpin) 코스로 접어든다.
지난 밤 꾸르마에르에서 묶고 새로운 아침을 맞는다. 이곳 이탈리아에서 바로 보는 몽블랑은 새롭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몬테비안코, 이탈리아어로 몽블랑을 부르는 말이다. 몬테비안코를 생각하면서 이탈리아를 떠난다. 7시에 식사를 한다. 식사는 빵과 입맛에 짠 우유 그리고 시리얼과 빨간 계란이 나왔다. 점심식사로 크로와상과 주스를 챙겨들고또 다른 여정을 시작한다. 차량을 이용하여 산행 들머리까지 이동한다. 8시경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 시 늘 하던 몸풀기 운동에 외국인들도 신기한 듯 쳐다보거나 따라한다.
즐거운 미소를 머금고...
완만한 오름을 걷다가 오르막 내리막 그리고 도로도 건너 다양한 풍경과 알프스 주변을 산책하듯 산행한다. 중간 중간 물 보충 지역을 지나고 화장실도 나타나곤 한다. 특별한 안내판은 없어도 자연스럽게 발길이 이어진다. 알프스를 향하여...

이곳 외국인들은 2∼3명씩 트레킹을 많이 한다. 알프스는 외국인이 11명 이상이면 가이드가 의무이다. 가이드 없이 트레킹 하게 되면 벌금이 1인당 1,000만 원 정도 나온다고 한다. 가끔은 햇살과 그늘이 산행을 즐겁게 한다. 12시경 발머 산장에 도착하여 도시락 식사를 한다.
늘 알프스의 어느 한 봉우리를 보면서 산행하듯 즐겁다.
잠시 식사 후에는 잠시 누워 하늘을 보고 바람을 느낀다.
발머산장에서는 몽블랑이 환하게 보인다. 산장에 앉아 몽블랑을 보면서 맥주한잔 하는 맛 또한 근사하다. 겨울철이면 늘 스키 마니아들로 가득한 초원이 지금은 야생화로 가득하다. 햇살 바람과 몽블랑을 보면서 하산한다. 1시간을 하산하면 곤도라 승차장이 나온다. 산악 자전거 타는 이들도 많다. 곤도라 탑승지역까지 산을 즐기는 이들도 가득하 다. 트래킹 코스와 산악자전거 코스는 자연스럽게 분리되어 있다. 트래킹 변에 작은 블루베리를 따먹으면서 하산하는 맛도 즐겁다 하산이 완료되면 샤머니가 가까워진다. 3시경 숙소에 도착 해서 방 배정을 받고 기차를 이용하여 샤머니 관광을 나섰 다. 프랑스 지역에 오면 전철, 버스 프리티켓으로 이용한 다. 새로운 경험 또한 트래킹 이외 느끼는 즐거움이다. 샤머니를 즐기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외국인들과 함께 저녁을 한다. 차가운 바람에도 서로 낯익은 이들과도 즐거움을 교환한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트래킹의 하루였다.

○ 이어지는 일정은 Chalet Alpin de Tour 산장에서 Lac Blanc까지

샤머니가 가까워지면서 전체 몽블랑을 한 바퀴 도는 여정이 끝나간다. 이제는 몽블랑 가까운 곳에서 몽블랑을 감상 하는 일정과 직접 몽블랑 가까이 올라가는 코스가 남았다.
알핀산장에서의 시작은 다른 날보다 1시간 정도 늦게 시작 한다. 8시경 Chalet Alpin de Tour 산장에서 Lac Blanc 까지 이동한다. 6시30분에 아침을 한다. 뷔페식이다. 과일과 우유, 빵으로 다소 열악한 식사지만 외국인들이 잘 먹는다. 계속 빵만 먹어서 그런지 밥이 그리워지는 시간이 됐다. 8시경 다시 짐을 꾸리고 나선다.
몽블랑 건너편의 산책로를 따라 계곡을 오르락내리락 한다. 8시 45분경 montets에 도착하여 도로를 건너 Aiguilles Rouges에 도착한다. 짐을 정리하고 화장실이 있고 쉼터가 있는 롯지이다. 식수를 챙기고 나서야한다. 계속 오름이다. 점심 식사 산장까지. 9시경 다시 출발하여 지그재그 오름을 햇빛과 바람을 동행삼아 오른다. 멀리 산양이 보인다. 이곳에서는 자주 보이는 산양들이다.

샤머니는 1036미터이고, 몽블랑이 바라보이는 오늘의 정상인 Lac Blanc은 2352미터이다. Argentiere 1250미터를 지나 2시 20분경이 되어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은 지금까지의 트래킹 코스와 달리 큰 호수가 있다. 호수에 비춰진 몽블랑이 멋지고 환상적인 풍경의 곳이다. 많은 시간과 여류를 느끼면서 점심을 한다. 누군가는 호수에 들어가 수영을 한다.
식사 후 하산 길에 들어선다. 몽블랑을 바라보면서 하산하는 길은 더욱 가슴을 설레게 한다. 하산 후 다시 기차를 타고 샤머니로 출발한다. 마지막 여정지인 샤머니 시내에 서의 숙소가 설레게 한다.
Argentiere에서 샤머니까지 기차로 이동했다. 5시경 도착 하여 숙소까지 15분 걷는다. La Folie Douce hotel. 호텔도 멋지고 부대시설 또한 환상이다. 야외 바에서 맥주를 먹고 저녁을 즐기는 이들로 가득하다. 산장에서만 느끼던 숙소와는 완전 다른 샤머니의 추억이 가득 담길 만한 저녁 여정이었다. 식사는 시내의 맛 집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다. Le Monchu.
샐러드와 돌판 소고기와 색다른 분위기의 전통 감자요리 그리고 마지막 아이스크림 후식까지. 몽블랑을 바라보면서 샤머니의 멋스러움과 여유를 느끼면서 유럽의 한가운데에서 삶을 즐겨본다.
알프스는 마음속에는 가깝워도 가기에는 먼 곳이었다.
10일이 넘는 여정 속에서도 알프스 한 바퀴를 돌면서도 지루함이 없었다. 늘 즐거웠다.
그럼에도 또 다른 계절에 또 다른 사람들과 어울림이 있어도 좋은 멋스러운 트래킹 여정이었다.
이제는 한 바퀴를 도는 여정이 아닌 꾸르마예르에서 즐기는 가볍고 깊은 여정을 꿈꿔본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의 시간을 생각해본다.

김영훈 건축사  (주)어반플레이스 종합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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