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7일부터 나흘간 열전, 대한민국건축사대회와 동시 개최

대한민국 건축의 오늘과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건축전문 종합 전시회가 개최된다. 최신 건축 기술과 트렌드는 물론 건축 정책과 우수건축자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9 한국건축산업대전(Korea Architecture Fair & Festival, 이하 ‘KAFF 2019’)이 오는 11월 27일 개막한다.

지난 2006년 시작해 올해로 14회를 맞는 2019 한국건축산업대전은 국내외 1만3,000여 건축사가 참가하는 ‘2019 대한민국건축사대회’와 동시 개최돼 건축사에게 특전이 제공되고 프로그램 등은 다양해졌다. 일례로 건축사대회와 동시 개최됨에 따라 건축사 회원들은 건축산업대전 전시 참관을 통해 자기계발 1시간 인정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주관하는 ‘2019 녹색건축한마당’,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과 전시회 등이 함께 진행된다.

최신 기술이 반영된 건축자재 전시뿐만 아니라 녹색건축한마당과 건축정책 세미나도 진행된다. 주요 쟁점 사항에 대해 녹색건축정책토론회가 개최되고, 녹색건축대전, 그린리모델링 우수사례공모전과 우수건축자재추천제 심사 등은 건축 자재 및 녹색건축에 대한 기술 수준을 가늠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건축 정책과 기술, 성과 공유로
   ‘스마트 건축’

약 100여 업체 250여개 부스가 참가하는 한국건축산업대전에는 건축사를 포함한 건축업계 종사자, 건축자재업체, 건축서비스 수요자 등 건축 업계 전문인력의 참여가 이뤄져 건축업계 최신 이슈와 각 분야 건축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장도 테마별로 구성됐다. 우수건축자재와 건설장비는 건축자재전시관에 자리해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이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젝트전시관, 국토개발홍보관 등은 테마기획전시관에 자리하고 녹색건축대전, 친환경건축학생공모전 등이 건축문화전시관에서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다.

건축사와 건축전문가들의 현장심사 제도를 통해 평가하고 심사해 우수성이 입증된 자재를 선별하는 ‘건축자재추천제’는 건축자재의 선택에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우수성이 입증된 자재는 건축관련 전문가들이 정보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월간 건축사, 대한건축사신문, 대한건축사협회 홈페이지 등 각종 매체에 소개된다. 전시장 내에 설치된 ‘Architects Zone’에서는 건축자재추천재 자재 설명과 심사, 발표 행사와 17개 시·도 건축사회의 작품전시, 관람객의 휴식 공간으로 제공된다.

건축산업대전에서는 동시 개최하는 녹색건축한마당을 통해 녹색건축 정책과 기술에 대한 성과를 공유한다. 정부는 지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는데 건축계도 예외가 아니다. 대한건축사협회의 녹색건축정책세미나를 통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녹색건축의 미래를 조명하고, 한국감정원의 녹색건축 주제포럼을 통해 건축정보혁신을 통한 스마트 건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제로에너지주택 등 녹색건축 관련 성과를 공유하고, 녹색건축대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국건축산업대전을 주최하고 있는 대한건축사협회는 건축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축자재정보센터(KIRA-MAT)도 구축해 운영 중이다. 건축자재정보센터는 착공신고에 필요한 설계도서에 건축자재의 구체적 성능 및 명칭 표기화가 의무화됨에 따라 건축설계 시 필요한 자재의 규격·성능·가격 등의 정보를 편리하게 검색하고 이를 도면에 쉽게 표기하도록 지원한다.

대한건축사협회 관계자는 “한국건축산업대전은 건축서비스산업 발전과 관련 업계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저층주거지 재생이 활발해지며 각종 건축자재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상황에서 각종 자재 정보를 한 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KAFF2019’는 건축 관련 정보 제공과 산업발전에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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