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6개 우수디자인에 설계비 각 천만 원씩 지원 / 청년 건축사 참여 시 가점 부여 예정

지자체, 주민과 함께 지역 특성을 살린 대표 건축물을 설계할 청년 건축사 공모전이 10월 14일부터 시작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은 자율주택정비사업 활성화 유도 및 신규사업 대상지와 우수디자인 발굴을 위한 ‘지역건축사 협력 자율주택정비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지난 10월 13일 밝혔다.
공모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된 주민합의체가 지역건축사와 협력해 ‘자율주택정비사업 설계안’을 작성하면, 총 6개 우수디자인을 선정, 각 천만 원씩 설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기간은 10월 14일부터 11월 15일 오후 6시까지다. 결과는 11월 29일 발표 예정이다. 국토부는 청년 건축사가 참여하는 경우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해 청년 건축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감정원 홈페이지(www.kab.co.kr, 알림마당▷공지사항)를 통해 확인하거나 한국감정원 도시재생지원처 자율주택정비사업 통합지원센터(02-2187-4283, 4185)로 문의하면 된다.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 단장은 “자율주택정비사업 사업신청이 200건을 돌파하는 등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기능적 측면을 넘어 동네의 보석 건축물로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획일화된 주택 디자인을 넘어 다양하고 아름다운 주택 디자인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은 “지역 청년 건축사들도 많이 참여해 지역과 함께 하는 도시재생사업이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노후화된 단독·다세대주택 집주인 2명 이상이 합의를 통해 주민합의체를 구성하고 주택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의 50%(연면적 20% 이상 공적임대주택 공급 시 70%)까지 연 1.5%의 주택도시기금 융자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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