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건축사대회 미래인재양성위원회의, 서울건축문화제 현장서 개최

대한민국건축사대회 미래인재위원회가 9월 18일 ‘서울건축문화제 2019’ 전시장을 방문, 관람 후 대한민국건축사대회 행사장 공간계획 및 전시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미래인재위원회에서는 ▲백창용 위원장(해담은풍경 건축사사무소) ▲김법구 위원(라임건축사사무소.주) ▲김정한 위원(에이탑 건축사사무소) 등 3명의 위원이 참석, 함께 행사장을 관람한 후 기존 아이디어와 관람 내용을 토대로 건물 내 카페에서 회의를 이어갔다.
대한민국건축사대회 일정표가 확정된 가운데, 대회가 진행되는 하나의 큰 행사장에서 전시공간 및 구획을 어떻게 나누면 더욱 효과적일지에 관한 내용이 회의 중심내용으로 다뤄졌다. 미래인재위원회는 고정된 전시장이 아닌 행사장에서의 공간 활용을 관건으로 보고, 시각적으로 돋보일 수 있는 다양한 소스 등을 고민 중이다.
김법구 위원은 “개방된 행사장에서 공간을 차단할 수 없으니, 소리는 넘나들게 하면서도 전시 구획별로 가변적인 시간적 차단망을 설치해 그 위에 영상을 송출하는 등 차단막 자체도 전시적 요소로 사용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평면적 사고에서 벗어나 다양한 요소를 전시에 활용하겠다는 것.
김정한 위원은 “행사장의 입구에 그래픽과 동영상 등을 통해 사전에 주제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을 송출하는 것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내고, “한국의 단청처럼 비단 등의 다양한 레이어와 천장의 색을 달리해 포인트를 주면 입체적 느낌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각 존마다 이야기를 담자”고 말했다.
백창용 위원장은 “3D보다 4D식으로 더 입체적으로 보여지게끔 시각적인 것 외에 음향 등도 고려 중”이라면서 퀄리티 높은 작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천장에도 이미지를 송출하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전체적인 미래인재양성프로그램의 구체적 운영계획 논의를 이끌었다.
미래인재위원회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현실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해 전시공간을 입체적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미래인재위원회에서 준비 중인 미래인재양성프로그램은 ▲신진건축사 말하다 ▲함께가는 공공건축 ▲건축사의 역할 ▲선배와의 만남(한국성) 등 다양한 전시와 강연 외에도 ▲도전! 건축 골든벨 ▲어린이 창의 건축교실 ▲남북교류세미나와 같은 다양한 구성으로 이뤄져 있다. 백창용 위원장은 “페차쿠차 및 신진·기성 건축사 토론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모든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9월 6일부터 22일까지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T6에서 개최된 서울건축문화제는 ‘열린 공간’을 주제로 경기대 교수이자 대한건축학회 부회장을 겸하고 있는 천의영 교수가 총감독을 맡았으며, 다양한 방식의 영상과 모형, 이미지 등으로 열린공간의 개념을 각자의 기존 작업과 새로운 아이디어로 표현했다. 행사장은 ‘건축스토리텔링 공모전’, ‘서울, 건축산책’, ‘대학생여름건축학교’, ‘한강건축상상전’, ‘제37회 서울시 건축상’, ‘2019 주제전-열린공간’, ‘올해의 건축가전’ 등 다양한 전시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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