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9.2%, 착공▼15.6%, 분양▼9.6%, 준공▼9.0% 등, 수도권 주택 인·허가, 공동주택 분양 조합원분 등 일부 분야만 소폭 상승

▲ 자료=국토교통부

상반기 전국 주택건축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하락했다.

국토교통부는 7월 30일 2019년 상반기 전국 주택건축실적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22만659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다. 지역별 추이에서는 수도권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2% 상승한 12만9028가구를 기록했지만 지방은 26.3%의 큰 감소폭을 보이며 9만7566가구에 그쳤다. 유형별 실적은 아파트와 그 외 주택이 모두 감소했는데, 아파트는 16만4924가구, 그 외 주택은 6만1670가구로 각각 3.2%, 22.0% 떨어졌다. 감소폭은 아파트 외 주택에서 보다 크게 나타났다.

상반기 주택 착공실적은 인허가실적보다 다소 크게 떨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한 19만6838가구를 기록했다. 특히 올 상반기 실적이 10만 대로 떨어지며 악화된 경기가 간접적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1만1995가구를 기록했고, 지방은 8만4843가구에 그쳤다. 전년 같은 기간 각각 14.4%, 17.2% 감소한 수치다. 유형별 실적에서는 아파트가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한 13만9522가구, 그 외 주택이 22.9% 감소한 5만7316가구로 나타났다. 

공동주택 분양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물량은 전국 14만3167가구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감소폭이 지방보다 크게 나타났다. 수도권은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고 지방은 7.6% 감소했다. 물량은 각각 7만5083가구, 6만8084가구다. 분양 유형별 실적을 살펴보면 일반분양은 4.9% 감소한 반면 조합원분은 15.6%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조합원분은 재건축, 재개발, 지역주택조합 등 사업에서 조합원에 공급되는 물량을 뜻한다. 유형별 분량 총량은 각각 9만3531가구, 3만1000가구다.

주택 준공실적의 낙폭도 인·허가 및 분양실적 감소폭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준공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9.0% 감소한 27만1410가구를 기록했다. 다만 지역별 실적에서 수도권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해 14만9416가구를 기록했지만 지방은 12만1994가구(▼18.6%)까지 떨어졌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해 21만2734가구에 그쳤고, 그 외 주택은 5만8676가구(▼1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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