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 방식 변경…‘토지이용계획→건축계획’서 ‘3D 마스터플랜→토지이용계획’으로, 성남 서현‧수원 당수2‧과천 과천 등 3개 지구,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 진행 예정

기획 단계부터 3D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도시계획 방안이 시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7월 12일 「수도권 30만 호 주택공급계획(’18.9)」에 따라 추진되는 신규 공공주택지구에 도시건축 통합계획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도시건축 통합계획은 기획 단계부터 3D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도시계획과 건축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이다.

도시와 건축의 연관성에도 불구하고 그간 도시계획에 건축계획을 맞춰오며 양자 간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도시 모습과 경관을 사전에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3D 마스터플랜을 기획 단계부터 적용하면 도시 경관 개선과 효율적인 공간 활용계획 수립, 걷고 싶은 도시 조성 등 최적의 도시공간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국토교통부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신규 공공주택지구에 도시건축 통합계획을 적용할 수 있게 세부 추진방안을 협의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성남 서현(25만 제곱미터, 3천 호), 수원 당수2(68만 제곱미터, 5천 호), 과천 과천(155만 제곱미터, 7천 호) 등 3개 지구에 마스터플랜 설계 공모를 위한 지침을 수립하고 있다. 각 지구 마스터플랜 공모는 지구별 공공주택지구 지정 절차가 완료되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성남 서현과 과천 과천은 올 하반기, 수원 당수2는 내년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국토교통부는 최근 친환경적인 택지 조성을 위한 환경부 업무협약, 100% 국공립 유치원 공급을 위한 교육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신규 공공택지의 초기 기획 단계부터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협력하여 도시계획 방식을 선진화 하는 등 도시경관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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