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라멘식 교량 조동철교

김영훈 건축사l승인2019.07.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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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강원도 18개 시·군·구 중에서 강원도 남측의 중앙에 자리 잡고 있다. 바다와 접하지 않고 산림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산골도시다. 강원도 탄광관련 도시들과 함께 탄광산업으로 대표되는 도시이기도 하다. 정선군의 행정적 위치는 강원도 남동부에 있는 군으로서 강원도에서도 가장 외진 산간오지이며, 무연탄·철·금 등이 많아 지하자원의 보고를 이뤘던 곳이다. 행정구역은 정선읍·고한읍·사북읍·신동읍·화암면·남면·여량면·북평면·임계면 등 4개읍 5개면 59개 동리가 있다. 이는 법정리 기준이며, 행정리 기준은 180개이다. 군청소재지는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봉양3길 21이다. 2018년 기준 면적 1,219.70㎢, 인구는 37,800명 정도이다. [일부출처 : 다음 백과사전] 2014년 이후로 인구감소는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65세 이상 인구가 25%를 넘었다. 특히 탄광산업이 몰락하고 폐광되면서 인구가 급속도로 감소 중이다.

최근 정선은 도시재생을 통하여 도시를 활성화 시키려는 노력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통 접근성이 열악하여 기차 운행횟수마저 적어진 도시가 되어 버렸다. 강릉 간 KTX가 개통되면서 상대적 교통 취약성이 더욱 심각해졌다. 차량을 이용한 접근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개선되었다고는 하나 쉽게 다가가기 힘든 도시이다. 정선군은 정선군청이 있는 정선읍과 강원랜드가 있는 사북읍, 고한읍과의 생활권이 거리도 멀고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중에서도 38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처음 접하는 신동면은 정선군의 또 다른 쇠퇴도시 모습을 하고 있다. 조용하고 작은 예미 철도역이 있는 곳이다.

○ 신동읍
조선 중엽에는 평창군 동면 관할로 있었으나, 1906년 평창군에서 정선군으로 편입되면서 신동면이란 지명을 갖게 됐다. 1950년 광산개발로 상주인구가 차츰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1970년대 후반, 에너지 파동으로 인해 석탄소요량이 늘어나자 인구도 급격히 증가하면서 신동면이 신동읍으로 승격됐다. 008년 10월에는 석탄합리화방침에 따라 함백광업소가 폐광되었으나 함백농공단지가 가동 중이다. 또 예미농공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대체산업단지 임대공장 준공 등으로 기업유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신동읍은 1948년∼1980년의 석탄산업 개발로 인구가 한때는 4,772가구 24,669명에 달하며 최고치를 기록한 때가 있었다. 그러나 1993년 석탄산업합리화로 폐광되면서 급격한 인구 감소와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후 38번 국도 확·포장사업 준공과 함께 동강옛길 생태탐방로 조성, 연포 생태학교 조성, 백운산 등산로 및 주차장 정비, 동강 전망 자연휴양림 조성, 타임캡슐 공원 조성, 친환경 대중골프장 조성, 예미농공단지 조성, 대체산업부지 임대공장 건립 등 지리적으로 열악한 지역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2018년 기준 신동읍의 인구는 2000명이 밑돌고 있다
[일부 출처 : 다음 백과사전, 위키백과]


신동읍은 38번 국도를 따라 영월의 경계와 맞닿은 도시이다. 남쪽으로는 태백산맥의 소백산이 멀리보이고 신동면을 남으로 감싸고 있는 망경대산이 자리한다. 북측으로는 백운산이 자리하여 영월 상동과 태백산으로 가는 국도 31번의 교차지점이기도 하다.
구름도 쉬어가고 마음도 쉬어간다는 태백선 예미역의 낭만이 가끔은 생각나기도 한 전형적인 강원도 산골의 작은 역이다. 하루 7∼8회의 열차가 운행되고 있고, 새마을 열차는 2시간 40분 정도, 무궁화호는 3시간 20분이 소요된다.
겨울철 눈 내린 강원도의 산골 여행을 열차 창문을 통해 보고 가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여미산을 따서 부르던 지명이 예미로 변하면서 예미란 아름다운 지명이 생겼다. 산 이름 또한 예미산으로 부르고 있다.

이 작은 마을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정선 함백 농공단지도 있으며, 골프장도 읍사무소를 거쳐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얼핏 보면 생활권이 밀집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마을로 보이지만, 철도로 분단된 마을과 마을들이 하나의 마을이라 보기에도 썰렁하다.
신동읍에는 작은 마을들에서 볼 수 있는 가로도 보인다. 생활가로이면서 작은 마을 주민들이 함께 옹기종기 모여 사는 마을 이미지이다. 석항천을 따라 흐르는 물은 아직도 검은 색을 보이기도 하고, 조용한 가로에는 낯선 이들을 즐겨보는 듯한 시선도 느껴진다.
신동읍 함백 출장소로 지나는 가로변에는 가로를 막고 있는 커다란 구조물이 보인다. 철도 태백선이 지나는 교각이다. 작은 마을에 나타난 교각은 순간 멋진 보물이라도 만난 듯 신기하고 멋지다. 이런 구조물이 남아 있는 도시의 모습이 새롭다.

 

○ 조동철교
마을의 도로를 가로질러 고공에서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이 교각은 국내 최초의 라멘식 철교인 정선 조동철교이다.
태백선 조동역과 예미역을 잇는 철교로서 국내 최초로 라멘식 구조로 세워진 철교라는 역사적 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있다. 라멘방식은 다리는 상판과 하부가 하나로 연결된 구조체로서 교각을 만들었던 방식이다.
정선조동철교는 1965년에 완공되어 태백선의 주요 석탄관련 화물철도의 심장 역할을 떠받치던 교각이다. 일반적으로 지형적 특성이 하천이나 강을 건너기 위한 교각이 많은데, 조동철교는 산의 지형을 극복하기 위하여 산과 산을 연결하여 골짜기를 건너게 하던 방식으로 세워져 도심에서 바로 교각을 바로 볼 수 있다.
흔히 볼 수 없는 특이함에 하늘을 교각 사이로 보이게 하고 인증 샷을 해본다. 탄광 관련 산업문화유산이 많은 강원도에서 작은 교각 하나가 조용하고 인적 드문 신동읍을 새롭게 보이게 한다.
작은 산골 예미역에 멈춰 조동철교 밑을 거닐며 산골 마을의 작은 찻집에 앉아 신동을 느껴보고 싶다. 예미역은 눈이 오면 더욱 멋진 장관을 연출해 주는 곳이다. 이런 자연의 쉼을 느껴보기에 좋은 신동이다.
[글 출처(일부) ; 다음 백과사전]

김영훈 건축사  (주)어반플레이스 종합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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