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형태의 매스의 조합이 있습니다. 수평적인 덩어리와 수직적인 파사드를 가지는 덩어리가 같이 있습니다. 다른 모양의 덩어리들의 조화를 위해 그 사이를 벌려서 틈을 만들어 줍니다. 이 틈은 하늘로 향해 열린 공간을 만들며 중간적인 역할의 공간이 됩니다. 이로 인해 다른 이중적 모양의 덩어리를 한결 조화롭게 합니다.
우리 사회도 양극화된 계층을 조화롭게 이어줄 마음의 틈이 필요합니다. 서로를 갈라놓는 틈이 아니라 같이 상대를 이해하는 열린 틈의 공간이 지금 우리에게도 필요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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