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는 도시·건축 환경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 할 수 있는 건축복지 실행 프로젝트 기획과 정책개발을 통해 지역공동체 실현에 힘을 보태기 위해 2012-13년을 ‘건축복지-나눔과 살림’으로 정했다고 2월 27일 밝혔다.

㈔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 2월 27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2012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건축문화제 사업계획과 사업예산 확정 및 각종 현안사항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선 기존 격년제로 열린 건축문화제 종합전시행사를 올해는 단위행사 위주로 건축문화제를 개최하고 내년에 전시행사를 열 것으로 정했다.

‘서민복지’를 건축과 연계하기 위해 조직위는 다문화가족, 이주노동자,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 약자인 소외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건축 관련 단체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메세나와 전문가들의 재능 기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한 ‘건축주간(Architectural Week)’ 제정, 매년 건축단체 간의 화합과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유도할 계획으로, 첫 ‘건축주간’은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7일간 건축 관련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 시민참여 건축문화이벤트도 강화된다. 시는 테마를 정해 부산시내의 건축물을 코스별로 둘러보고 현장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도시건축 시민투어’를 연 2회에서 연 4회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며, 소외계층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건축교육프로그램 ‘바우하우스 건축체험학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달에 걸쳐 주말마다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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