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 국토 행정구역‧500m 격자망 진단…향후 정책 수립 활용 예정, ‘국토정보플랫폼 국토통계지도’서 데이터 및 보고서 내려받기 가능

▲ 출처: 2018 국토모니터링 보고서, 국토지리정보원 2019

우리 동네에 얼마나 많은 인구가 모여 사는지 또는 어린이집이나 도서관 등 복지시설과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등을 알 수 있는 정부 보고서가 발간된다.
국토교통부는 7월 3일 전 국토를 시군구 행정구역과 500m 격자망으로 촘촘하게 진단한 ’국토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인구와 사회 ▲토지와 주택 ▲경제와 일자리 ▲생활과 복지 ▲국토인프라 ▲환경과 안전 6개 분야에 대한 국토지표 측정결과와 국토모니터링 보고서를 동시에 제공하면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국토의 변화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행정구역과 격자 단위 통계지도로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국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활권공원의 전국 시군구 평균 접근성은 5.25킬로미터다. 또 전 국민의 65.3%(약 3,372만 명)가 생활권공원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내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권공원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도시공원의 하나로, 도시생활권의 기반공원 성격으로 설치‧관리되는 소공원,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등을 뜻한다.

전국 시군구의 어린이집에 대한 평균 접근성은 3.73킬로미터다. 국내 7세 이하 영유아 가운데 어린이집에서 도보 10분 거리(약 750미터) 내에 거주하는 인구는 89.46%(약 253만 명)에 달한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인구도 소폭 증가했다. 지난 2010년 기준 46.25%였으나 2018년 49.78%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수도권에 거주하는 인구 비율 증가세는 매우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 2018년 사이 수도권 거주 인구 증가폭은 0.57%p에 그쳤다.

국토교통부 정의경 국토정책과 과장은 “이번에 공표하는 국토지표는 저성장‧인구감소 시대에 국민의 삶의 질을 보다 면밀하게 진단하고 파악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정책 수립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된 데이터 및 모니터링 보고서는 ‘국토정보플랫폼(http://map.ngii.go.kr) 국토통계지도’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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