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행정부 실무 합의안 협의 진행, 세종대로 왕복 10차로→6차로 변경·경복궁 앞 사직로 우회도로 개설 등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정부가 경복궁 일대에 대규모 변화를 예고했다.

서울시는 6월 27일 ‘세종로 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계획결정 변경안’이 수정가결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경복궁 앞을 지나는 주요 간선도로인 사직로에 우회도로를 개설하는 방안과 이에 따른 변경 사항 등을 변경안에 담았다. 우회로 생성으로 인해 주변 공공청사와 광장 등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왕복 10차로인 세종대로 중 일부가 광장으로 편입되며 왕복 6차로로 좁아지는 변화가 대표적이다.

서울시는 현재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사업 실무 합의안 마련을 위해 주무부처간 협의를 진행 중이다. 7월 내 실무 합의안 작성을 목표로 행정안전부와 매주 실무회의를 열고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실무 합의안에는 정부청사 부속건물 4개 동 철거 시 대체시설 확보 방안 등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과정 추진과 관련된 현실적 문제 등이 담길 예정이다. 다만 의회 동의를 비롯한 행정 절차가 남아있어 합의안이 마련되더라도 실제 사업 시행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종로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변경)’으로 광화문 일대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살려 시민중심의 대표공간으로 광화문 광장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 공사 착공을 목표로 시굴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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