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24.5%·착공 ▼21.1%·준공 ▼7.4% 등 감소, 분양실적 조합원분 대폭 상승…일반분양도 27.5% 증가

5월 전국 주택 인허가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반면 분양실적은 1/2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6월 27일 2019년 5월 인허가·착공·분양·준공 실적을 담은 ‘5월 전국 주택건설실적’을 발표했다. 공동주택 분양실적을 제외한 모든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5월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2만9398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4.5% 감소했다. 지방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수도권 인허가실적은 1만422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0.6% 감소했으나 지방 실적이 1만5176가구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큰 낙폭(▼34.1%)을 보였다. 연도별 5월 물량추이를 살펴보면 낙폭은 더욱 커진다. 2015년 전국 주택 인허가실적은 약 5만7천여 가구에 달했으나 2018년 3만9천여 가구로 떨어진 뒤 올해는 2만9천여 가구에 그쳤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년 대비 19.5% 감소한 1만8651가구에 그쳤고, 아파트 외 주택은 31.7% 감소한 1만747가구를 기록했다. 

착공실적도 전년 동월 대비 1만 가구 이상 감소했다. 총 수량 4만1529가구로 21.1% 하락한 수치다. 다만 주택 인허가실적과 다르게 수도권의 낙폭(▼26.4%)이 지방(▼14.9%)보다 크게 나타났다. 5년 전에 비해서도 소폭 하락했다. 연도별 5월 물량추이 자료에 따르면 2015년 5만5천여 가구에 달한 착공 실적이 올해 4만 대로 떨어졌다. 아파트와 아파트 외 주택의 실적 감소량은 비슷했다. 전년 동월 대비 아파트는 22.0%, 주택은 18.9% 하락했다. 물량은 각각 2만9562가구와 1만1967가구를 기록했다.

분양실적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5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4만4189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56.3% 증가했다. 수도권에서 59.0%, 지방에서 53.6% 증가한 수치다. 분양분이 각각 2만1766가구, 2만2423가구에 이른다. 지난 2015년과 비교하면 1만5천 가구 정도 감소했으나, 2017년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다가 회복세로 접어든 탓이다. 일반 분양은 2만7650가구로 전년 대비 27.5% 증가했고, 조합원분은 1만2969가구로 전년 대비 297.4% 증가했다. 조합원분은 재건축, 재개발, 지역주택조합 등 사업에서 조합원에 공급하는 물량을 말한다.

준공실적은 다른 분야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7.4% 감소한 4만3985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전년 대비 3.1% 감소해 2만5034가구를 기록했고, 지방은 12.6% 감소해 1만8951가구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2015년 준공실적(2만8천여 가구)과 비교하면 다소 상승한 수치로, 2016년부터 준공실적이 조금씩 늘어나다가 올해 전년 대비 약 3천 가구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에서 3만4685가구(▼4.8%), 아파트 외 주택에서 9300가구(▼15.9%)를 기록했다. 한편 분양실적은 ‘공동 주택’을, 나머지 분야는 ‘주택 전체’를 대상으로 했다.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