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모르핑’ 展, 설치·구조물에 빛으로 생명을 불어넣다!

종로 온그라운드 갤러리서 6월 29일까지 무료 전시 육혜민 기자l승인2019.06.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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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라이트 컬렉션 및 i-Mesh로 제작된 태피스트리가 전시된 모습(사진=온그라운드 갤러리)

빛과 공간을 표현한 ‘라이트모르핑(Lightmorphing)’ 국내 전시가 5월 21일부터 6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온그라운드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이는 이탈리아 건축사인 이코 밀리오레와 마라 세르베토 부부가 공동 창립한 밀라노 소재 M+S 건축사사무소(Migliore+ Servetto Architects)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단독 전시다.
M+S 건축사사무소에 따르면 ‘라이트모르핑’ 은 빛을 통해 공간을 구성하고 이를 융합, 증폭시키는 방법으로 자연광 및 인공광과 상호작용하는 설치·구조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개념이다. 전시는 디자인 철학과 접근법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특히 빛(조명)과 구조 및 공간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 시간에 따른 빛의 변화 통해
   환경과 교류하는
   건축물의 역동적 면모 표현
   이코 밀리오레,
  “예술과 건축물의 융합 보여주고 싶어”

이코 밀리오레의 습작과 드로잉이 전시된 첫 번째 섹션에서는 16점의 레드 라이트 아키텍처 컬렉션을 소개한다. 이미 2017년 동대문 DDP에서 열린 NCTS(노루 인터내셔널 컬러 트렌드 쇼)에서 선보인 바 있으며, 작품 속의 붉은 빛은 단순한 디자인 소재가 아니라 실제 공간과 표현된 공간 사이의 경계를 나타내는 도구로 사용된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음영(Shades)’이라고 일컬어지는 신소재 ‘i-mesh’로 제작된 태피스트리가 전시된다. 태피스트리는 투명함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고안된 설치물로 빛과 주변공간 및 배경의 상호작용에 따라 느낌이 변하는 기술적 특징을 활용, 질감에서 느껴지는 시각적 언어와 빛과 주변공간이 이루는 관계성을 표현한다.
마지막 세 번째 섹션에서는 M+S 건축사사무소가 전세계에서 진행한 주요 프로젝트에 관한 비디오 영상과 나레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따라서 토리노 Intesa Sanpaolo의 온실 내 영구 설치구조물 ‘α-cromactive’을 비롯해 B&B 이탈리아의 ‘The perfect density’, 제20회 토리노 동계올림픽 기간 중 진행한 도시 환경 디자인 프로젝트와 2016, 2019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Tecno사 및 Whirlpool과 협업한 작품, 2017년 서울 DDP에서 전시된 바 있는 ‘Coats! MaxMara, Seoul 2017’ 등이 소개된다.

▲ (좌)마라 세르베토와 (우)이코 밀리오레가 전시 작품의 기획 의도를 설명하고 있다.

마라 세르베토는 “한 건축물이 장소나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면서 “빛은 시간에 따라 변화하고 이 변화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 시간이 장소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와 함께 건축물이 정적인 존재가 아니라 살아있는 역동적 존재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전시 의미를 설명했다.
이코 밀리오레는 “공간과 빛, 역동적이며 변화하는 차원의 구조 사이 무한한 관계의 힘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전시를 통해 예술과 건축물이 융합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건축물이라는 것은 플라스틱처럼 딱딱하고 정적인 것이 아니라 특별한 의미를 갖고 환경과 교류하는 것이라는 점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기획 의도를 밝혔다.
주한 이탈리아대사관, 이탈리아문화원과 노루그룹(NOROO), i-Mesh(이탈리아 신섬유소재전문기업)가 지원하는 이번 전시는 온그라운드갤러리에서 6월 29일까지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M+S 건축사사무소는 20년 이상 전 세계 각국의 기관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규모의 건축설계와 공간기획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황금콤파스상 3회, 레드닷디자인 어워드 11회 등 다수의 국제 디자인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다.

육혜민 기자  yook1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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