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시장 감소폭↑…인허가(▼23.2%)‧착공(▼11.5%)‧준공(▼9.0%) 동반 하락, 행위유형별 건축허가 현황도 ‘바닥’

2019년도 1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이 전년대비 감소하며 건축시장이 위축되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가 5월 27일 발표한 ‘’19년 1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 통계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전국 건축 인허가·착공·준공 면적이 모두 감소했다. 또 신축 건물 건축허가 연면적도 2016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9년 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2.1%포인트 감소한 3,507만9천 제곱미터, 동수는 14.9%포인트 감소한 5만2900동이다. 지역별 수치를 살펴보면 지방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는데, 수도권은 0.5%포인트 증가한 1873만6천 제곱미터를 기록한 반면 지방은 23.2%포인트 감소한 1634만3천 제곱미터에 그쳤다.

같은 기간 착공 면적도 전년 동기 대비 8.6%포인트 감소했다. 면적으로는 2618만3천 제곱미터이다. 동수는 11.0%포인트 감소한 4만1893동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6%포인트 감소한 1320만9천 제곱미터, 지방이 11.5%포인트 감소한 1297만4천 제곱미터를 나타냈다. 수도권과 지방의 면적이 모두 감소했지만 지방의 감소치가 더욱 컸다.
준공 면적은 인허가나 착공 면적에 비해 감소폭이 작다.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감소해 3866만 제곱미터를 기록했으며 동수는 2.2%포인트 증가한 4만6395동이다. 지방의 하락세(▼9.0%)가 수도권의 상승세(▲10.3%)로 상쇄되며 평균치가 전년과 비슷하게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의 준공 면적은 1955만1천 제곱미터, 수도권은 1910만8천 제곱미터이다.
건축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이자 건설산업동향을 살피는 자료로 사용되는 ’행위유형별 건축허가 현황‘에서도 건축시장 침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같은 기간 신축 건축허가 면적은 전년 대비 14.7%포인트 감소한 2845만5천 제곱미터를 나타냈다. 지난 2016년 4000만대를 넘어섰던 신축 건물의 허가 면적이 2000만대로 떨어진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지방의 허가 면적이 1254만9천 제곱미터까지 줄어들며 큰 폭으로 감소(▼26.0%)했다. 수도권 면적도 전년 동기 대비 3.0%포인트 감소해 1590만6천 제곱미터에 그쳤다. 신축·증개축·용도변경 면적을 모두 더한 수치도 2016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건축물 인허가면적 감소치는 ’개인 건축물‘에서 가장 큰 낙폭(▼26.2%)을 보였으며 ’법인 건축물‘도 소폭 하락(▼5.9%)했다. 반면 국공유 건축물은 전년 동기 대비 11.6%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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