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강원도청 ‘산불피해 복구지원’ 업무협약

강원도 재난예방·복구지원사업 상호협력 및 지원체계 마련
건축사협회 “국가재난 때 국민과 함께 할 것,
건축사의 사회적 역할·책임 강화”

초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강원지역 이재민에게 대한건축사협회가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대한건축사협회는 5월 7일 강원도청을 찾아 재난 시 신속한 복구지원 및 산불피해 이재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종 재난예방·복구지원사업을 위한 상호협력·지원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또 속초 등 강원지역의 산불피해 복구지원을 위한 성금 1억3800여 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석정훈 회장과 조동욱·최혁준·김재록 부회장, 최종옥·최성두 이사, 유흥재 감사, 김창기 강원도건축사회장 및 이강섭 강원도건축사회 부회장이 참석해 피해를 입은 강원도민에 대한 위로와 삶의 터전이 하루라도 빨리 예전의 모습을 되찾도록 하는데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산불피해 구제를 위해 건축사협회 전국 회원분들이 뜻을 모아 성금을 모금·지원해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강원도에 산불, 폭설, 태풍 발생 때 신속한 복구지원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피해복구 현장의 주요 이슈 대부분이 건축과 연결된다. 5월 16일 발대식을 갖는 ‘건축사 재난안전지원단’과 강원도가 손을 맞잡고 재해를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대책을 세우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보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체결식에서 산불 화재 피해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한 석정훈 건축사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은 건축사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 국가재난 때 국민과 함께 어떻게 건축사가 함께 해야 되는지를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 5월 16일 발족하는 건축사 재난안전지원단을 계기로 체계적이고 제대로 된 대응을 위해 전문가로서 역할을 하며 국민들에게 떳떳하고 인정받는 건축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건축사협회는 강원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재난재해 발생 시 인력·기술·재원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재난피해 원인조사를 위한 전문가 파견과 함께 재난 예방·대비·대응을 위한 연구사업, 재난 복구 및 안전관리를 위한 공동참여 등에 협력한다.
한편, 강원도건축사회는 피해복구를 위해 ▲주택설계 및 감리비 50% 감면 ▲시설물 안전점검 실시 등으로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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